목포해양수산청 서해 주요 항로에 등대 7개 신설, “해양사고 예방”

▲ 해양수산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신안군과 진도군, 완도군 인근에서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항행과 사고방지를 위해 60여억 원을 투입해 등대 7개를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그림은 목포해수청 관할구역. <목포해수청>

해양수산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목포인근 사고 우려지역에 등대를 설치해 선박의 안전운항을 돕는다.

목포해양수산청은 목포인근 서해와 남해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의 안전항행과 사고방지를 위해 60여억 원을 투입해 등대 7개를 새로 세운다고 8일 밝혔다.

목포해양수산청은 선박 통행량이 많고 해양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7곳을 선정해 등대를 설치했다.

등대가 설치되는 곳은 신안군 압해면·흑산면 ‘마산도북방등표’와 ‘사리항 남·북방파제등대’, 영광군 백수읍 ‘대신항방파제등대’, 완도군 약산면·보길면 ‘파장각서등표’와 ’김팽여등표‘, 진도군 의신면·조도면 ’접도남방등표‘와 ’장죽도등대‘ 등이다.

목포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 설치되는 등대는 기존에 사용되던 등대보다 4m 높은 12m다. 이에 따라 불빛이 도달하는 거리도 18km에서 22km로 길어져 밤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시야 확보에 효과적이다.

목포해수청 진도항로표지사무소 관계자는 "목포해수청은 선박 운항에 장애가 되는 암초 등 위험요소를 지속 파악하겠다"며 “등대 설치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해양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