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8천억 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조기지급한다.

롯데지주는 8일 롯데백화점과 롯데정보통신 등 33개 계열사가 모두 8200억 원 가량의 납품대금을 예정된 지급일보다 평균 13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밝혔다.
 
롯데그룹, 설 앞두고 협력회사에 납품대금 8200억 앞당겨 지급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1만9천 곳의 중소 협력회사들에게 설 연휴보다 3일 빠른 21일까지 납품대금을 모두 지불하기로 했다.

롯데지주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명절에 급여 및 상여금 등 일시적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빨리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중소 협력회사들과 상생하기 위해 964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는 롯데그룹이 출연한 돈의 이자를 활용해 협력회사들의 대출이자를 자동으로 감면해주는 것을 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