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철강업황 부진이 언제 회복될 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 목표주가 낮아져, "철강업황 회복시기 예측하기 어려워"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포스코 주가는 23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는 2019년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밑도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철강 원재료 가격 대비 제품 가격 하락폭이 커지면서 포스코가 철강제품을 생산해 얻는 이익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철강 가격 상승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포스코가 2020년에도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볼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중국 철강제품 유통가격이 2019년 11~12월에 상승세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변 연구원은 철강 가격 상승의 지속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4조6440억 원, 영업이익 3조351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15.9%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