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가 국내에서 쌓은 엘포인트와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에서 적립한 엘포인트 등을 서로 바꿔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롯데멤버스는 기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운영되던 현지 엘포인트와 한국 엘포인트를 연동해 상호 전환할 수 있게 만든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엘포인트 전환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멤버스,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엘포인트' 전환서비스 내놔

▲ 롯데멤버스는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엘포인트 전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멤버스>


한국에서 쌓은 엘포인트를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엘포인트로 바꿔 해당 국가에서 사용하거나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에서 쌓은 엘포인트를 전환해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국가별 전환비율은 베트남 1:20, 인도네시아 1:12이다. 고정 비율이 적용되고 전환 수수료도 없어 시점에 따라 원화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환전할 수 있다. 

사용한 뒤 남은 포인트는 다시 기존 국가의 엘포인트로 바꿀 수 있다.

엘포인트 베트남은 롯데호텔, 롯데센터 전망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 베트남의 롯데 가맹점은 물론 UOB은행 등 12개 제휴사 가맹점에서 쌓거나 쓸 수 있다. 

엘포인트 인도네시아도 롯데면세점, 롯데쇼핑에비뉴,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등 인도네시아의 롯데 가맹점과 사히드호텔 등 25개 제휴사에서 적립 및 사용 가능하다.

포인트 전환절차도 간단하다. 

엘포인트 모바일앱의 ‘전환하기’ 페이지에서 보유 포인트 현황과 전환한 뒤 금액 등을 확인한 후 바로 바꿀 수 있다. 

처음 전환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각 국가의 엘포인트 회원가입 동의 및 영문명 등 일부 추가정보를 입력해야한다.

월 최대 전환한도는 한국 50만 엘포인트, 베트남 600만 엘포인트, 인도네시아 1천만 엘포인트다. 

오상우 롯데멤버스 경영전략부문장은 “한국인들의 동남아 여행이 늘었을 뿐 아니라 K팝, K드라마 등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동남아 방문객 또한 급증하고 있다”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엘포인트는 현지법인에서 수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서비스인 만큼 3개국 회원 모두에게 더욱 쉽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