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넷플릭스와 맺은 콘텐츠 공급계약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됐다.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 상향, "넷플릭스에 공급 늘어 실적개선"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10만3천 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8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에 지분 4.99%를 매각하면서 3년 동안 최소 21편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사업계약을 체결했다”며 “작품 공급이 늘어날수록 매출액도 동반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바라봤다.

CJENM은 2019년 11월21일 넷플릭스에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4.99%를 매도하고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스튜디오드래곤은 1월부터 3년 동안 넷플릭스에 공급할 동영상콘텐츠를 제작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 넷플릭스에 6편의 작품을 공급할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은 제작비를 웃도는 마진을 확정해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스튜디오드래곤의 2020년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030억 원, 영업이익 7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추정 실적보다 매출은 23.7% 영업이익은 9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