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전시티즌 창단 선포식 열어, 김정태 “명문 구단으로 도약”

▲ 4일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용규 대전하나시티즌 대표, 허태정 대전시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허정무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대전하나시티즌의 창단식을 열었다.

하나금융그룹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창단 선포식을 열고 대전하나시티즌의 선수단을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창단식에는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주인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허태정 대전시장, 허정무 이사장,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대전시민과 팬 등 약 2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대전광역시가 축구특별시로 명성을 되찾길 기대한다”며 “하나시티즌을 국내 무대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시티즌은 1997년 시민구단으로 출범해 2019년 하나금융그룹에 인수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부터 인수 기초작업을 벌인 뒤 11월 대전시와 구단 양수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허정무 전 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초대 이사장으로, 황선홍 전 축구선수가 감독으로 선임됐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동안 한국축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1998년부터 대한축구협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고 2017년부터는 K리그 메인스폰서도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