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유지제품 판매가격 인상효과 반영과 판촉비용 축소 등 수익성 중심의 경영에 힘입어 2020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푸드 주가 상승 예상", 수익성 중심 경영효과 올해 나타나

▲ 롯데푸드 로고.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롯데푸드의 투자의견 ‘매수(BUY)’를, 목표주가 53만 원을 유지했다.

롯데푸드 주가는 2일 40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심 연구원은 "롯데푸드는 올해 상반기에는 유지제품의 판매가격 상승효과, 하반기에는 육가공부문 기저효과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육가공부문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를 겪고 나서 돈육 수요가 회복되고 투입가격이 안정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롯데푸드는 이미 5~6개월 가량의 돈육 물량을 수입으로 비축해 국내 돈가 움직임의 영향을 적게 받을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푸드는 2020년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가정간편식 관련 판촉비용을 2019년보다 줄일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푸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306억 원, 영업이익 57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4.8% 오르는 것이다.

다만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는 점은 투자 때 유의사항으로 꼽혔다.

심 연구원은 “롯데푸드 주가는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긴 호흡의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