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소폭 올랐다.

이라크 미국 대사관이 공격받는 등 중동지역의 불안정한 상황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 소폭 올라, 이라크발 중동지역 긴장 고조의 영향

▲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2%(0.12달러) 오른 6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오후3시31분 현재 배럴당 0.32%(0.21달러) 상승한 66.21달러에 거래됐다.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 지지자들이 12월31일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을 공격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 대응 의사를 나타낸 점이 국제유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많은 전사가 즉시 현장에 파견됐다”며 “이란은 피해에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며 매우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에도 국제유가는 이라크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소폭 상승했다”며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확장세를 보인 점과 중국의 경기부양정책이 발표된 점도 상승요인 중 하나”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