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이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2020년은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딜 때”라며 “미래를 향한 도약을 위해 ‘함께하는 혁신, 새로운 도약’을 2020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신년사에서 “글로벌 엔지니어링으로 도약”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그는 “4월 취임 이후 1년 여 동안 사업 혁신을 추진해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금부터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강점 분야에 더욱 집중하고 노하우를 축적해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지역과 유형을 다변화하고 기술적으로 경험자산을 디지털 시스템에 담아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도 세웠다.

김 사장은 “아무리 훌륭한 전략과 뛰어난 역량을 지니고 있더라도 임직원의 실행력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며 “현대엔지니어링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넘어서는 혁신의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이라는 옛 격언이 있다”며 “호랑이의 눈처럼 상황을 예리하게 판단하고 행동은 소처럼 우직하고 끈기 있게 한다는 뜻으로 변화를 꿰뚫어보는 통찰력과 강력한 실행력이 필요한 현재 상황에서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자세”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