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라임자산운용 부실펀드에 따른 피해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파생결합펀드(DLF) 손실사태에 따른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 주가 반등 예상", 외국인 매도세 마무리국면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만6천 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19년 12월30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만1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언론에서 논란이 된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와 관련해 판매잔액이 8월 말 8천억 원에서 5천억 원 밑으로 적어진 상태”라며 “또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와 달리 우리은행이 직접 손실을 배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바라봤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잔여 자사주 1.8%를 매각한 이후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어진 데다 파생결합펀드(DLF) 손실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앞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파생결합펀드 이슈도 주가에 이미 반영된 부분이 크다”며 “다른 은행과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차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