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중요성을 들어 엄정한 선거관리 방침을 내놓았다.

권 위원장은 31일 신년사에서 2020년에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을 놓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1960년 4월 불의에 항거한 4·19 혁명이 있은 지 60주년 되는 해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선관위원장 권순일, 신년사에서 “총선은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전환점”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제21대 총선이 국민의 의사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권 위원장은 “오늘날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갈등과 대립이 날로 심화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선거를 통해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헌법이 부여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권 위원장은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해 엄정중립의 자세로 ‘선거의 공정한 관리’라는 헌법적 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우리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민주주의가 굳건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민주시민 교육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