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등 13개 건설사가 국토교통부의 공공 건설공사 안전관리수준 평가에서 시공자 우수등급을 받았다. 

국토부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9년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에 안전관리수준 평가를 시행한 결과 시공자로서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을 비롯한 13개 건설사가 우수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포함 건설사 13곳, 국토부 공공공사 안전관리평가 ‘우수’ 등급

▲ 국토교통부 로고.


우수등급을 받은 시공사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한신공영 금호산업 한양 신세계건설 동부건설 화성산업 대보건설 대원 남양건설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국토부의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 가운데 산재 사망사고 감소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건설공사 참여자(발주청,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 시공자)의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평가해 자발적 안전관리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2019년 전체 171개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수준을 평가했다. 이는 2018년 57개 현장의 3배 수준이다. 

발주청 92개 기관,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 56개사, 시공자 111개사의 평가가 이뤄졌다. 

발주청 가운데 인천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5개 기관이 우수등급을 받았다.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로서는 건원엔지니어링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신성엔지니어링 영화키스톤건축사사무소 다인그룹엔지니어링 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등 6개 업체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등급을 받은 기관이나 업체들은 현장 안전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구성하는 등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반면 발주청 55개 기관, 건설사업관리용역업자 9개 업체, 시공자 32개 업체는 제도에 관한 이해부족 등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명희 국토부 건설안전과 과장은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평가항목의 간소화 등을 포함한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해 평가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