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내년부터 월 8만9천 원이면 5G통신 데이터 '완전 무제한'

▲ SK텔레콤이 내놓은 5G통신 요금제 개편안. < SK텔레콤 >

SK텔레콤이 한시적으로 내걸었던 5G통신 데이터 완전 무제한 혜택을 계속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5G통신 요금제를 개편해 2020년 1월1일부터 월 8만9천 원짜리 '5GX프라임' 요금제와 월 12만5천 원짜리 '5GX플래티넘' 요금제 가입자들에게 무제한으로 5G통신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 말까지 5GX프라임과 5GX플래티넘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한시적으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앞으로 두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모두 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월 9만5천 원이었던 5GX프라임 요금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월 8만9천 원으로 6천 원 저렴해진다. 

월 7만5천 원짜리 '5GX스탠다드'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데이터는 기존 150GB에서 200GB로, 월 5만5천 원짜리 '슬림' 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데이터는 기존 8GB에서 9GB로 늘어난다.

'5GX프라임' 이상 요금제 가입자에게 주어지는 'T가족모아 데이터'는 2019년 말까지 가입한 고객에게만 혜택이 계속 제공된다. T가족모아 데이터는 5GX프라임과 5GX플래티넘 요금제 가입자가 달마다 가족과 데이터를 각각 50GB·30GB씩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요금제에 따라 △휴대폰 보험 무료·할인 △웨이브·플로 무료 △스마트기기 월 이용료 1~2회선 무료·할인 등 부가혜택도 제공된다. 기존에 5G통신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들은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변경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은 5G통신 가입자들의 이용 패턴 분석과 수요 파악을 통해 5G요금제 라인업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