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D램 수요와 가격이 회복되며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높아져, “D램 수요 회복으로 실적 좋아져”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7일 SK하이닉스 주가는 9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3분기부터 D램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며 “4분기 D램 생산 증가율이 높아지고 D램 가격 하락폭도 예상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4분기 SK하이닉스 D램 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는 애초 영업이익 추정치보다 970억 원 늘어난 965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D램 부문에서 이뤄낸 실적 개선이 낸드부문에서 손실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애초 SK하이닉스의 4분기 낸드부문 영업이익률을 –41.5%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4분기에 낸드 가격이 상승하고 생산 증가율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개선한 -32.4%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2020년 1분기부터 서버용 D램 가격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며 “서버용 D램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동시에 모바일용 D램 가격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2조9150억 원, 영업이익 7조91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6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