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해외 로밍서비스를 개편한 뒤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9월 음성통화·데이터 혜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로밍서비스를 개편한 뒤 4개월 동안 로밍서비스 이용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났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로밍서비스 개편 이후 로밍 이용자 20% 증가

▲ LG유플러스가 9월 로밍서비스를 개편한 뒤 4개월 동안 로밍서비스 이용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정도 늘어났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의 해외 음성통화 누적 사용량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가 늘어 780만 분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데이터 사용량은 5배 증가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개편과 함께 신설된 ‘제로 라이트 4GB(30일, 3만9천 원)’ 로밍요금제가 해외여행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LG유플러스는 이 요금제가 인기를 끈 이유를 두고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장기 여행객들이 비용 부담없이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플러스는 9월 ‘속도 욕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 상품을 ‘제로 프리미엄’으로, ‘맘편한 데이터팩’을 ‘제로 라이트’로 로밍상품을 개편하며 △음성통화 수신·발신 무상제공 △데이터 제공량 확대 △이용가격 인하 등 혜택을 늘렸다.

LG유플러스는 12월 26일부터 로밍서비스 제공 국가를 기존 65개 나라에서 78개 나라로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에도 로밍서비스 제공 국가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전략채널그룹장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완전 무제한 데이터 로밍상품을 출시한 뒤 고객가치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LTE는 물론 5G통신 로밍서비스에서도 경쟁력을 쌓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