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이 부행장 인사에서 올해도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었다.

KB국민은행 부행장단이 물갈이됐다. 기존 4명의 부행장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6명의 부행장이 새로 나왔다. 기존 4명 부행장 가운데 서남종 부행장만 K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겼고 나머지 3명은 물러났다.
 
허인, KB국민은행 부행장 4명 다 바꾸고 6명 새로 선임해 세대교체

허인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은 27일 정기인사를 통해 미래성장사업 경쟁력 강화와 세대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 육성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과 실무부서의 거리감 축소를 통한 현장·실무 중심의 경영활동,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허 행장의 핵심 추진사항인 ‘디지털 및 IT혁신을 통한 고객중심 KB 실현’을 위해 개인고객그룹, WM그룹, 디지털금융그룹, IT그룹 부행장을 신설했다.

1966년 출생들이 이사부행장직을 맡는 등 세대교체를 통해 더욱 젊고 역동적 경영진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지역영업그룹에 여성임원을 배치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여성임원의 영업현장 전진배치 기조를 유지했다.

자본시장, 글로벌, 기관고객 관련 조직을 기존 본부에서 그룹으로 확대 개편해 내년 예상되는 저금리, 저성장, 저물가 기조에서 은행의 전문분야 역량 강화 및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방점을 뒀다.

데이터전략본부 및 스마트고객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해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대에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다음은 KB국민은행 인사 명단이다.

부행장 승진 △영업그룹 이재근 △WM고객그룹 김영길(지주, 증권 겸직) △개인고객그룹 성채현(지주 겸직) △IT그룹 이우열(지주 겸직) △경영기획그룹 이환주 △디지털금융그룹 한동환(지주 겸직)

전무 승진 △중소기업고객그룹 김운태(지주 겸직) △CIB고객그룹 우상현(지주, 증권 겸직) △기관고객그룹 한상견 △스마트고객그룹 허상철 △글로벌사업그룹 최창수 △여신관리·심사그룹 김태구 △경영지원그룹 강석곤 △리스크전략그룹 최철수

상무 승진 △브랜드ESG그룹 정문철(지주 겸직) △소비자보호본부 명현식 △정보보호본부 문영은

본부 본부장 승진 △기업금융솔루션본부 김재관 △투자금융본부 김찬수 △글로벌지원본부 김현종 △MVNO사업단 양원용 △파생상품영업본부 유병규 △전략본부 이승종 △여신심사본부 이영직 △글로벌사업그룹 중국 현지법인 김동섭

지역영업그룹대표 승진 △강원·경기북지역영업그룹 강화구 △경기중앙지역영업그룹 권성기 △남부지역영업그룹 김동록 △호남지역영업그룹 왕덕봉 △충청지역영업그룹 윤도원

본부 본부장 전보 △구조화금융본부 강순배 △직원만족·노사협력본부 김종대 △금융투자상품본부 김종란 △디지털사업본부 변기호 △인프라금융본부 최성호 △기관영업추진부 손갑헌

지역영업그룹대표 전보 △서초·강남지역영업그룹 김교란 △경기남지역영업그룹 문경호 △경남·서부산지역영업그룹 윤장섭 △강서·양천지역영업그룹 윤중근 △중부지역영업그룹 이기노 △중앙지역영업그룹 이미경 △대구·경북지역영업그룹 이상기 △동부산·울산지역영업그룹 전영세 △동부지역영업그룹 정순학 △경인지역영업그룹 정회철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