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전라선 등에 철도 통합무선통신서비스(LTE-R)를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SK텔레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전라선 및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 지하철 4호선 등의 LTE-R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 철도시설공사의 철도 통합무선통신서비스 구축사업 수주

▲ SK텔레콤이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철도통합무선통신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 SK텔레콤 >


SK텔레콤은 27일 최종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LTE-R은 LTE통신 기술을 철도에 적용해 개발한 무선통신시스템이다.

철도 교통망 운영 및 제어를 위해 음성, 영상, 데이터 등의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많은 철도망에 적용되고 있다.

SK텔레콤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번 계약에 따라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 구간, 195.3km)과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익산~대야 구간 14.3km, 대야~군산항 구간 28.6km), 서울지하철 4호선(당고개~진접 구간 14.9km) 등 4개 철도 구간에서 LTE-R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전라선 LTE-R 구축사업을 진행하면서 세계 최초로 LTE통신을 활용한 한국형 무선 열차제어시스템(KTCS-2) 시범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한국형 무선 열차제어시스템은 LTE-R을 활용해 열차 운행 간격 제어 등 열차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 신호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2021년부터 시범운영이 시작되는 무선 열차제어시스템 지원을 위해 전라선 구간 LTE-R 구축을 2020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