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KB국민은행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중심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비대면 데이터 모니터링 및 시각화 분석이 가능한 실시간 비대면 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분석시스템은 비대면 채널에서 고객이 이용하는 월평균 100억 건가량의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해 직원에게 유용한 시각화 정보를 제공한다. 

이는 해외기업들이 다수 점유하고 있는 로그데이터 수집 및 가공시장에서 자체개발을 통한 시스템 구축 성공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비대면 채널 이용고객의 편의성 증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서비스 이용 중 입력항목이나 선택항목이 많아 고객들의 이탈이 많았던 화면들을 개선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오류발생건수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오류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또 앱 구동시간 분석을 통한 구동시간 단축, 상품가입 프로세스 단축, 불필요한 메뉴 삭제 등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개선해 고객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분석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의 불편사항을 도출해 앱을 개선하는 등 선제적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각화 화면을 제작해 고객 친화적 앱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