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국 브랜드로 꼽혔다.

현대자동차, LG, 포스코도 10위 안에 포함됐다.
 
삼성전자 중국에서 외국브랜드 영향력 1위, 현대차 LG 포스코 10위 안

▲ 삼성전자 로고.


27일 중국사회책임100포럼과 중국품질진흥협회가 최근 발표한 중국 브랜드 영향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2.51점으로 차이나모바일(80.37점), 차이나텔레콤(78.22점)에 이어 영향력 있는 브랜드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외국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영향력 있는 브랜드 10위 안에 든 외국 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화웨이, 텐센트, 샤오미, 중국건설은행 등 10위 이내 모든 브랜드가 현지기업이었다.

현대자동차는 63.03점으로 영향력 있는 브랜드 100위 안에 들었다.

외국 브랜드 중에서는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외국 브랜드 가운데 LG는 55.43점으로 5위, 포스코는 41.60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한국 기업은 다른 국가 기업보다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 국유기업의 브랜드 영향력(평균 31.67점)이 민간기업(21.27점), 외국기업(15.39점)보다 큰 것으로 집계됐다.

종홍우 중국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장은 “BMW와 화웨이 등 42개 브랜드는 인지도는 높지만 브랜드 평판은 낮았다”며 “오늘날 소비자들은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브랜드의 사회 기여를 보기 때문에 긍정적 평판을 쌓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RS)을 더 많이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