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4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파악됐다.
 
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 유지, "광학솔루션사업 내년에도 계속 성장"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15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6일 LG이노텍 주가는 13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연말에 부진한 사업부의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2020년에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371억 원, 영업이익 173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보다 매출은 11.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7.1% 줄어드는 것이다.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들지만 기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웃돈다는 점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LED사업부와 기판소재사업부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광학솔루션사업부가 4분기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해외 고객기업의 수요 증가 덕분이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다. LED사업부의 영업적자가 3분기보다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기판소재사업부의 영업이익도 3분기보다 61.8% 감소하겠지만 광학솔루션사업부 영업이익이 20.5% 늘어나면서 전체 영업이익 감소폭을 방어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2020년에도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이노텍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8641억 원, 영업이익 49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34.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