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1년 전보다 0.5% 증가, 수도권 늘고 지방 줄어

▲ 2019년 3분기 건설공사 계약통계 요약. <국토교통부>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46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분석한 결과 2019년 7~9월 전체 건설공사 계약액은 46조9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현장 소재지 기준 수도권이 26조 원으로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19.2% 늘었다. 비수도권은 20조9천억 원으로 15.9% 줄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 따져보면 수도권 소재 기업은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28조5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2.8% 확대됐다. 비수도권 소재 기업은 18조4천억 원으로 13.9% 쪼그라들었다. 

주체별로 보면 3분기 공공공사 계약액은 토목과 건축이 모두 증가한 8조9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2% 증가했다. 민간공사 계약액은 38조1천억 원으로 2.7% 감소했다.

공종별로 살펴보면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부문 계약액은 10조 원으로 2018년 3분기보다 0.3% 줄었다.

건축부문 계약액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은 감소했지만 상업용과 관공서 등 건축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증가한 37조 원을 보였다. 

2018년 계약액 기준으로 매긴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17조7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5% 줄었다. 51~100위 기업이 2조3천억 원으로 23.5% 감소했고 101~300위 기업이 4조 원으로 7.7% 증가했다.

301~1000위 기업이 4조 원으로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늘고 그 외 기업이 18조9천억 원으로 3.5%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