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우선주 주가가 하락했다. 

26일 한진칼 우선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4일보다 17.16% 내린 5만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진칼과 대한항공 우선주 주가 동반급락, 차익실현 욕구 거세져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칼 우선주 주식은 이날 모두 64만7746주 거래됐으며 거래대금은 361억3600만 원이었다.

기관은 1980주를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502주를 순매수했다.

한진칼 주가도 직전 거래일보다 9.79% 하락한 3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항공 우선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2.5% 내린 1만8600원에 거래를 끝냈고 대한항공 주가도 0.36% 하락한 2만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진칼과 대한항공 우선주 주가가 급락한 것은 최근 경영권 분쟁 기대감에 주가가 대거 오르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진칼 주가가 하락한 것은 26일이 주주명부 폐쇄기간 만료여서 어떤 주주도 단기간에 의결권을 확대할 시간적 여력이 없다는 시장의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주명부 폐쇄란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행사, 이익 배당 및 기타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확정하기 위해 주주명부 기재사항의 변경을 정지하는 것을 말한다.

2020년 3월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주주로서 권리를 행사하려면 26일까지 주식을 사야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