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리용품의 품질을 놓고 인체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했다.

식약처는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생리용품 359개를 대상으로 색소, 산·알칼리, 포름알데히드 순도시험 등의 품질점검을 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 생리용품 품질점검 결과 '인체 적합'으로 판정

▲ 식품의약품안전처 로고.


생리용품 330개 제품을 수거해 휘발성유기화합물 60종을 검사한 결과 검출량이 대부분 인체 위해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

또 생리용품 126개 제품에 다이옥신류와 퓨란류 위해평가를 시행한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식약처는 2020년에 생리용품을 대상으로 폴리염화비폐닐류의 위해평가를 시행하고 의약외품 제조품질 관리기준(GMP)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식약처는 “우리 국민이 품질이 확보된 의약외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품질점검을 할 것”이라며 “2020년은 생리대에 제조품질 관리기준을 도입하는 첫 해로 안정적으로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해 의약외품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더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