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나가 카메라 이미지센서(CIS)와 무선주파수칩 반도체(RF)시장 확대의 수혜를 모두 볼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테스나는 카메라 이미지센서 매출비중이 20%인데 수요 확대에 따라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테스나, 카메라 이미지센서와 무선주파수칩 반도체사업 모두 호조

▲ 테스나 대표이사 사장.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카메라 이미지센서의 반도체설계(팹리스)와 반도체위탁생산(파운드리)의 모든 공정을 다루고 있는데 삼성전자를 통해서 4분기에도 카메라 이미지센서 가격과 물량이 모두 늘어나고 있다”고 파악했다.

테스나는 무선주파수칩 반도체 테스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5G스마트폰이 2019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무선주파수칩 반도체 설계회사인 스카이웍스와 코보 주가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서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며 “국내 비메모리부문에서도 테스나 등 무선주파수칩 반도체 수혜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테스나의 무선주파수칩 반도체 테스트 매출비중은 시스템 탑재칩(SoC)부문 가운데 70%를 차지하고 전체 매출에서는 20% 후반에 이른다.

김 연구원은 “테스나는 2020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시설투자비용을 뒷받침하며 실적의 선순환구조에 진입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유일무이하게 카메라 이미지센서와 무선주파수칩 반도체 모두에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스나는 2019년 매출 1016억 원, 영업이익 26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5.6%, 영업이익은 4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