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 롯데푸드의 자회사 '푸드위드' 세워 장애인 고용 확대

▲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오른쪽)가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과 함께 23일 서울 롯데푸드 본사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푸드>

롯데푸드가 자회사 푸드위드를 세워 장애인 채용을 늘린다.

롯데푸드는 23일 서울 롯데푸드 본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푸드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자회사는 전체 직원 가운데 30% 이상, 1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2020년 자회사인 푸드위드를 설립해 중증 장애인 10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의 장애인을 신규채용하기로 했다.

푸드위드는 청주 공장의 어육소시지 포장사업을 운영한다.

롯데푸드는 푸드위드를 위해 청주공장 어육 생산라인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키스틱 자동화 포장라인을 세우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푸드위드가 설립되면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과 롯데제과, 호텔롯데에 이어 4번째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운영하게 된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 되면 고용장려금을 포함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제공하는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