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베뉴의 생산량을 늘린다.

24일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2020년 1월에 울산3공장에서 베뉴를 모두 4900대 생산하기로 노조와 합의했다.
 
현대차, 소형SUV 베뉴 미국 판매 위해 울산공장 생산량 늘리기로

▲ 현대자동차 '베뉴'.


현대차가 12월부터 베뉴의 미국 판매를 시작하면서 생산량을 늘리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11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베뉴를 1977대 판매했다. 이보다 차를 3천 대가량 더 많이 생산하는 것은 미국 수출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베뉴 증산을 위해 주말인 1월11일과 18일에 특근을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11월 초 미국 법인을 통해 베뉴의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현재 현대차 미국법인 홈페이지에 표시된 기본 SE모델의 판매가격은 1만6750달러(세금 제외, 현대차 금융할인 포함)다. SEL모델과 데님모델의 판매가격은 각각 1만8560달러, 2만1450달러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