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임직원 월급 1%씩 모아 산 차량 10대를 복지기관에 기증

▲ 현대위아 임직원들이 24일 경남 창원 성산구의 현대위아 본사에서 '100호 드림카 전달식'을 열고 전국 복지기관에 선물할 자동차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위아> 

현대위아 임직원들이 월급 일부를 떼서 모은 돈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전국 복지기관에 자동차를 선물했다.

현대위아는 최근 경남 창원 성산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100호 드림카 전달식’을 열고 지역 복지기관에 자동차 10대를 기증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증한 차는 승합차 8대와 경차 1대, 리프트카 1대 등 모두 10대로 창원시와 경기도 의왕시, 평택시, 안산시, 충남 서산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현대위아 사업장이 있는 인근 지역의 복지지관에 전달됐다.

현대위아는 2013년부터 복지기관에 자동차를 전달하는 드림카 전달식을 진행했는데 올해 10대를 기증함으로써 지금까지 모두 100대의 자동차를 전국 복지기관에 선물했다.

현대위아는 사내 사회공헌프로그램인 ‘1%의 기적’을 통해 기증 차량을 구매한다. 1%의 기적은 임직원들이 다달이 월급의 1%씩을 모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활동이다.

현대위아 임직원들은 이렇게 조성한 기금으로 2013년부터 해마다 두 차례씩 전국 복지기관에 자동차를 기증하고 있다. 현재 운행중인 자동차가 없거나 아주 낡은 차량을 보유한 복지기관이 차량 기증대상이다.

현대위아는 “많은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로 100번째 드림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200호, 300호 드림카를 전달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