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김세용, 롯데건설 서울주택도시공사 함께 마곡 개발사업 협약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19일 서울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공사 본사에서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을 위한 사업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건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과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서울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 협약을 맺었다.

롯데건설은 19일 서울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공사(SH) 본사에서 하 사장과 김 사장이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을 위한 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밝혔다.

하 사장이 이번 협약을 맺은 것은 11월22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27일 만이다.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마곡 도시개발구역 8만2천여㎡ 토지에 사업비 약 3조3천억 원을 투자해 컨벤션과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짓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연면적은 약 79만㎡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1.5배에 이른다. 롯데월드타워 연 면적(80만㎡)과 맞먹는 규모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적의 대안을 모색했다”며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서울 강서지역 발전의 큰 축을 마곡지구가 담당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앞으로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21년 사업을 착공해 2024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을 세웠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금호산업,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하이투자증권, 코람코자산운용 등 10개의 법인이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