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35년 만에 칠성사이다 제품의 용기를 바꾼다.

롯데칠성음료는 환경보호를 위해 칠성사이다의 모든 제품의 용기를 재활용이 쉬운 무색 페트(PET)병으로 바꾼다고 23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용기를 무색 페트병으로 바꿔 환경보호

▲ 롯데칠성음료의 새로 바뀐 '롯데사이다' 제품사진.


칠성사이다 페트병 색이 바뀐 것은 1984년 1.5L 제품이 출시되고 나서 35년 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2월부터 500mL 제품을 무색 페트병으로 먼저 선보이고 300mL 및 1.25L, 1.5L, 1.8L 제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8년에 친환경정책을 따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칠성사이다 용기를 무색 페트병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병을 바꾸기 위해 1년 동안 제품을 실험하고 맛과 향, 탄산 강도, 음료 색 등 품질을 검증했다.

새로 바뀐 칠성사이다는 초록색 라벨은 그대로 살리고 뚜껑은 흰색에서 초록색으로 바꿔 맑고 깨끗한 제품 속성을 강조했다. 라벨 아랫부분에 브랜드 이름과 상징인 별을 새겼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를 무색 페트병으로 바꾼 것은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담으면서 환경까지 생각한 결과"라며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 다양한 패키지 연구에 앞장서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병 회수 캠페인 등을 추진해 자원순환 활성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