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네트워크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시스템을 개선했다. 

LG유플러스는 계획, 설계, 공사, 개통, 정산 등의 구축업무에 사용되는 ‘NTOSS’ 시스템과 장애감시, 분석, 조치, 품질관리, 작업 등의 운영에 이용되는 ‘NMS’을 개선해 네트워크망에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장애 최소화 위한 운영시스템 개선

▲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LG유플러스 마곡 사옥에서 개선된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


NTOSS는 작업자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시스템보다 처리속도와 화면 복잡도,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편의성 등이 개선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각 작업자에게 분배되는 업무가 명확해져 작업 누락을 방지할 수 있게 됐으며 선로, 장비 등과 같은 기준 정보관리 강화로 운영 관련 데이터의 정확도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유·무선 업무 프로세스시스템을 통합해 중복 작업과 불명확한 정보로 발생하는 후공정 업무도 사라질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하고 있다. 

NMS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애를 예측하고 작업 자동화를 통해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장애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LG유플러스는 개선된 NMS을 이용하면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근본 원인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빠르게 조치할 수 있어 복구시간을 대폭 단축해 줄 것으로 본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네트워크 시스템 개선을 통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5G통신망 전국 확산을 대비하고 28GHz 대역 본격화에 대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능을 융합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권준혁 LG유플러스 NW부문장 전무는 “이번에 구축된 차세대 네트워크시스템에는 유무선 품질관리, 작업자동화 등 기존에 보유한 강점과 장애 근본원인 분석 로직, 고객 품질관리 기법과 같은 선진화된 글로벌 운영기술이 모두 녹아 들어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과 품질을 고도화해 네트워크 장애 제로화를 위해 힘쓰고 나아가 이번 운영시스템이 디지털 전환을 지탱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