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그랜저IG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 ‘더 뉴 그랜저’의 계약대수를 5만 대 넘게 확보했다.

현대차는 20일 기준으로 더 뉴 그랜저의 누적계약 대수가 5만2640대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더 뉴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 날 1만7294대를 접수받은데 이어 영업일 기준으로 11일 만에 누적 사전계약 3만2179대를 달성해 국내에 출시된 신차 가운데 역대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차에 따르면 더 뉴 그랜저의 고객은 기존 모델보다 젊은층으로 이동했다.

사전계약을 한 고객 가운데 40대의 비중이 31%로 가장 많았으며 50대(29%), 30대(21%), 60대(15%) 등이 뒤를 이었다.

기존 그랜저IG의 주요 고객층은 50대(34%)였다.

고객들은 더 뉴 그랜저의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전달계) 가운데 2.5 가솔린모델을 가장 많이 선택(43.6%)했다. 2.4 하이브리드(32.1%)와 3.3 가솔린(12.4%), 3.0 LPi(11.9%) 등이 뒤를 이었다.

하이브리드 판매비중은 기존에 29.6% 수준이었지만 부분변경모델에서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

트림(세부사양 등에 따라 나뉘는 일종의 등급)별로는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의 선택 비중이 29.7%였으며 익스클루시브(34.8%), 프리미엄(31.8%) 등을 보였다.

외장 색상은 미드나잇블랙이 30.7%로 가장 많았고 화이트크림(24.4%), 녹턴그레이(20.2%), 프리미엄(31.8%) 등이다.

스마트 무선충전시스템의 선택비중은 87.2%를 보였으며 전방충돌 방지보조-교차로 대향차 기술(77.3%), 2세대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64.5%), 후진 가이드 램프(64.5%) 등의 선호도도 높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