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 계열사 현대중공업이 최근 해외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LNG운반선 2척 수주, 지난주만 18척 수주 ‘뒷심’ 발휘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2척 모두 17만4천 m3급 초대형 LNG운반선으로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크기다.

선박의 건조가격은 2척 합쳐 3억7600만 달러(4380억 원가량)이며 인도기한은 2022년 하반기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는 지난주(15~21일)에만 18척, 22억 달러치 선박을 수주하는 ‘뒷심’을 보이고 있다.

앞서 19일 미주지역 선사로부터 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했고 18일 LNG운반선 6척,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17일에는 원유운반선 5척과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1척, 16일에는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척을 각각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누적 129척, 118억 달러치 선박을 수주해 2019년 수주목표 159억 달러의 74%를 채우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가스운반선을 포함해 다양한 선박들의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안에 선박을 더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