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한진에서 보유한 자사주 17만1208주를 52억500만 원에 모두 사들였다.

한진칼은 20일 계열사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진에서 들고 있던 자사주 17만1208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사들였다고 밝혔다.
 
한진칼, 한진 보유 자사주 17만 주 사들여 지배력 강화

▲ 한진칼 기업로고.


20일 한진 종가인 1주당 3만400원에 사들였으며 전체 거래대금은 52억500만 원이다.

거래가 끝난 뒤 한진이 보유한 자사주는 2주만 남았으며 한진칼이 보유한 한진 지분율은 22.19%에서 23.62%로 높아졌다.

한진은 “투자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거래”라며 “회사 경영상 목적달성 및 투자자의 납입능력 등을 고려하여 주식 처분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진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한진칼이 23.62%로 최대주주이며 10월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지분을 사들인 GS홈쇼핑이 6.87%로 2대주주다.

이 밖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 오너일가가 각각 0.03% 보유하고 있고 정석인하학원이 지분 3.97%를 들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