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남용되는 동물용 의약품을 한 번에 검출하는 시험법을 도입했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축수산물에 사용된 동물용 의약품 153종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동물용 의약품 동시다성분 시험법’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 동물용 의약품 여러 성분을 한 번에 검출하는 시험법 도입

▲ 식품의약품안전처 로고.


동물용 의약품 동시다성분 시험법은 축수산물에 사용이 허가되지 않았거나 잔류량이 제한돼 있는 동물용의약품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식약처는 이번 시험법 개선을 통해 축산물과 수산물 각각에 적용하던 시험법을 하나로 통합하고 분석 의약품도 기존 72종에서 153종으로 확대했다.

식약처는 시험법 개선으로 축수산물에 사용된 동물용 의약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해 식품 안전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속 정확한 동물용 의약품 시험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는 축수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