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이 제품라인 관리담당 임원이라는 직책을 새로 만들고 제네시스 출신의 여성임원을 선임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품라인 관리책임자(Director of Product Line Management)라는 자리를 신설하고 제네시스 미국 법인에서 제품전략 담당 선임관리자로 일해온 메간 길럼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 제품라인 관리책임자로 제네시스 여성임원 발탁

▲ 메간 길럼 현대자동차 미국법인 제품라인 관리 책임자.


메간 길럼 제품라인 관리책임자는 앞으로 현대차의 모든 미국 모델을 성공시키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역할을 맡게 됐다.

현대차의 목표고객과 시장 상황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인 직책이다.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메간 길럼은 현대차의 사업 성과를 총체적으로 보고 성장 분야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 안에서 일해온 만큼 우리가 고객에게 올바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케팅과 판매, 제품 출시 등과 관련한 전략을 더욱 효과적으로 내놓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간 길럼 제품라인 관리책임자는 2018년 9월 제네시스 미국 법인에 합류했다. 제네시스의 모델 출시 사이클 등과 관련한 전략을 개발하고 구현하는데 상당히 기여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제네시스 미국 법인에 합류하기 전에는 토요타와 포드, 링컨 등에서 일했다. 브랜드 관리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략 매니저, 산업 예측 등 다양한 직책을 두루 거쳤다.

메간 길럼 제품라인 관리책임자는 미국 미시건대학교에서 예술 학사 학위를 받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MBA과정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