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신년사를 오프라인 행사 대신 온라인으로 전달해 글로벌 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한다.

LG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0년 1월2일 오전 세계 LG그룹 임직원 25만 명에게 구광모 회장의 신년사 영상을 담은 이메일을 보낸다”고 밝혔다. 
 
구광모 신년사도 스마트하게, LG그룹 오프라인행사 대신 영상이메일

구광모 LG그룹 회장.


LG는 이번 결정에 따라 그동안 특정 장소에서 신년행사를 열었던 것과 비교해 임직원들과 더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본다.

앞으로 LG전자, LG화학 등 계열사들도 최고경영자(CEO) 신년사를 디지털을 활용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이런 변화는 평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구광모 회장의 경영방식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LG는 1987년 LG트윈타워 준공 이후 31년 동안 여의도에서 새해 모임을 진행했다.

2018년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행사를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