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대표적 메모리반도체회사인 마이크론이 2020년 시장 전망을 상향하는 등 반도체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기업에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SK머티리얼즈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SK머티리얼즈 주가 상승 가능”, 내년 메모리반도체업황 회복의 수혜

▲ 장용호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SK머티리얼즈 목표주가를 2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머티리얼즈 주가는 19일 19만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2020년에 메모리반도체업황이 개선되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올해 4분기 실적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내년에 메모리반도체업황 개선이 전망된다.

마이크론은 18일에 2020년 시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D램 시장 전망을 기존 수습균형에서 공급부족으로 변경했다. 비트그로스(bit growth)를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제시했다. 비트그로스란 비트 단위로 환산한 D램 생산량 증가율이다.

낸드(NAND)시장은 기존과 같이 공급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바라봤다.

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에게 마이크론의 시장 전망 상향은 긍정적”이라며 “SK머티리얼즈가 국내 최고의 정보기술(IT) 소재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한 IT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SK머티리얼즈는 올해 4분기에 반도체용 특수가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원화 강세와 LCD용 특수가스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SK머티리얼즈의 2019년 4분기 예상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2103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이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