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동반성장위와 임금격차 해소협약, 임영문 “동반성장 확산 계기”

▲ (왼쪽부터) 임영문 SK건설 대표이사 사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이재림 행복날개협의회장이 1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동반성장 데이’ 행사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임영문 SK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동반성장정책을 더욱 강화한다.

SK건설은 18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주요 '비즈파트너'를 초청해 ‘동반성장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밝혔다.

행사에는 임 사장과 SK건설 임직원을 비롯해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 비즈파트너 대표 99명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비즈파트너(Biz Partner)는 SK건설이 협력업체를 부르는 말로 SK건설은 1998년부터 연말에 주요 비즈파트너를 초청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안전·품질·동반성장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협력업체와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 비즈파트너와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는 비즈파트너와 거래시 ‘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등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SK건설은 이번 행사에서 비즈파트너를 대상으로 금융, 임금 및 복리후생, 공동 기술개발, 교육 지원 등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에 3년 동안 모두 958억 원을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

임 사장은 “이번 협약이 비즈파트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반성장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비즈파트너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기홍 위원장은 “SK건설은 건설업계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을 받은 동반성장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에 SK건설이 동참한 것을 계기로 건설업계 전반에 동반성장문화가 폭넓게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이번 행사에서 우수 비즈파트너로 선정된 17개 업체에 상을 주고 비즈파트너인 대신시스템, 장평건설과 각각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SK건설은 2011년 동반성장 강화를 위해 우수 비즈파트너 협의체인 ‘행복날개협의회’를 출범한 뒤 금융 및 기술개발 지원, 대금지급조건 개선, 교육훈련 등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