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6400억 원 규모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전동차 교체사업을 따냈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가 발주한 경인선·과천안산선·분당선·일산선 신조전동차 448량의 구매사업을 18일 따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모두 6386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지하철 1·3·4호선과 분당선의 노후 전동차를 대체하는 사업이다.

1호선 80량, 3호선 80량, 4호선 180량, 분당선 108량 등이 교체된다.

현대로템은 전동차를 창원공장에서 제작해 2023년 3월까지 발주처에 납품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이 제작할 새 전동차의 최고 운행속도는 1·4호선과 분당선 시속 110km, 3호선 시속 90km 등이다.

객실 안에 폐쇄회로TV(CCTV)가 설치돼 있으며 영상을 관제실로 송신하는 무선설비를 적용해 화재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관제실에서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객실 안에 공기정화장치도 적용해 미세먼지에도 대응한다.

현대로템은 차량 출입문 바닥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도 설치하기로 했으며 객실 안에 휠체어와 유모차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