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

Close
X

 

[Who Is ?] 정경두 국방부 장관

류근영 기자
2019-12-19   /  10:20:00
  • 전체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정경두 국방부 장관.


    ◆ 생애

    정경두는 국방부 장관이다.

    국방개혁2.0을 통해 군대의 첨단화를 추진하고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960년 9월13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진주 대아고등학교와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한남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공군사관학교 30기로 임관해 공군에서 제1전투비행단장, 계룡대근무지원단장, 전력기획참모부장, 남부전투사령관을 지냈다.

    박근혜정부에서 공군참모차장과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쳐 공군참모총장으로 임명됐다.

    문재인정부에서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맡다가 국방부 장관으로 발탁됐다.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깐깐한 성격으로 업무에 빈틈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 번 시작한 일은 추진력을 발휘해 끝까지 완수하는 원칙주의자다.

    ◆ 활동의 공과

    ▲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이 2018년 12월1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개혁2.0 추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총선 출마 대상으로 거론
    정경두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 인사 가운데 유력한 총선 출마 대상으로 꼽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정경두의 총선 출마를 직접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여권 내부 분위기가 현직 장관의 적극적 총선 차출에서 신중론으로 돌아서며 정경두의 총선 출마설도 다소 잦아들고 있다.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행정 경험과 인지도 측면에서 유리한 정부 장관급 인사들이 필요하긴 하지만 후임 장관의 인사 청문회를 거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요인을 최소화할 필요도 있다고 여당과 청와대가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군사행동 대응
    정경두는 북한과 미국의 스웨덴 비핵화 실무협상이 10월5일 결렬된 이후 북한의 군사행동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급격히 개선되며 한반도 평화체제에서 군대의 역할에 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하지만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교착상태에 이르고 북미협상이 전전되지 않으면서 북한은 수차례 군사행동을 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정경두는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자 처음보다 다소 강경해진 태도로 맞섰다.

    정경두는 2019년 12월10일 한국과 호주 외교국방장관회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지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북한 서해 동창리 지역 엔진시험활동에 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북한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노력에 부응하면서 군사적 긴장 고조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북한의 군사도발에 관해 직접적으로 우려를 표시하며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해석됐다.

    하지만 정경두는 문재인 정부의 남북대화 기조를 해치지 않기 위해 강력한 군사적 맞대응이나 과도한 비난 발언은 자제하면서도 국방태세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경두는 2019년 8월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한국을 향해 막말을 한다는 지적을 두고 “걔(북한)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의 국방태세가 약화하거나 그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원래 맏형은 막내가 재롱부리고 앙탈부린다고 같이 부딪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국방개혁2.0 추진
    정경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국방개혁을 완성하기 위해 한국군 주도의 작전수행 기반 마련, 군 전력 선진화, 군대 인권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국방개혁2.0을 추진하고 있다.

    정경두는 국방개혁을 추진하며 전력의 첨단화를 위해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2월에 ‘4차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계획을 각급 부대에 내려 추진하도록 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증강현실, 가상현실 기술을 국방에 도입하는 일들을 진행했다.

    군전력을 첨단화하고 효율화하는 차원에서 부대 통합작업도 이뤄졌다.

    2019년 1월 서부전선을 지키는 제3야전군사령부와 동부전선을 지키는 제1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로 개편했다.

    국방부는 새로 창설된 지상작전사령부는 드론봇과 지상전술지휘통제체계 등 첨단전력을 통해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 미래 상황에 걸맞은 전투능력을 지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경두는 장성급 인사에서도 개혁적 면모를 보였다. 2019년 4월 기수 중심의 인사관행을 탈피해 육사 40기를 건너 뛰고 육사 41기인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육군참모총장에 내정했다.

    정경두는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미군이 주도하는 전시작전권을 조기에 환수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다.

    △방위산업 지원
    정경두는 방위산업체의 기술력을 높이고 수출을 도우며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정경두는 2018년 12월14일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을 초청해 수출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연 간담회였다.

    정경두는 이 자리에서 “우리 방위산업이 실적 악화, 수출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국방외교 협력차원에서 방위산업의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방위산업은 각 정부의 수출 허가, 절충교역, 기술 이전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정부주도형 수출이 효과가 큰 분야로 분류된다. 특히 개도국에 무기를 팔 때는 심각한 정보 비대칭성으로 시장 실패가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정경두는 이런 점을 고려해 외교를 통한 무기 수출에 더 힘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다른 나라들과 국방협력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방산부문 협력도 강화해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길을 터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예컨대 정경두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 국방특임장관과 만나 국방과 방산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정경두는 이후 2019년 5월2일 아랍에미리트 국군의 날에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에서 축사를 하며 "아랍에미리트군과 대한민국 국군은 앞으로도 중동과 동북아의 평화를 지키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양국 군은 지금의 국방·방산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개혁 과제이기도 한 4차산업혁명 기술 도입을 통해 방산업체 기술력 향상도 꾀하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라 시급해진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방산부문에도 적용해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 장관 임명
    정경두는 2018년 8월30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후임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뒤 9월21일에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청와대는 정경두를 국방부 장관에 지명하며 “정경두 후보자는 방위력 개선분야 전문가로 군사작전 및 국방정책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방개혁에 높은 이해도를 토대로 각 군의 균형발전과 합동작전 수행역량을 보강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의 기반 위에 국방개혁과 국방 문민화를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경두는 “중책에 내정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직무를 수행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평화와 국민안전을 지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월19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됐다. 국방위는 보고서에 “대체적으로 큰 흠결 없이 군인으로서 임무에 전념하여 공직자로서 도덕성을 지니고 있다”며 ”군 주요 직위를 거치면서 장관 후보자로서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적시했다.

    △합참의장 지명
    문재인 정부의 첫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지냈다.

    국방부는 2017년 8월8일 공군참모총장인 정경두를 합참의장에 보직하는 등 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고 안정 속에서 국방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연합 및 합동작전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망이 두텁고 올바른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내정했다”고 말했다.

    2017년 8월18일 치러진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하고 곧바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문 대통령은 전자결재로 정경두를 임명했다. 비육군 출신으로는 세 번째, 공군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합참의장에 올랐다.

    2017년 8월20일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국방 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한미 군사동맹을 지속 발전해 정부의 안보정책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임기간 추진할 3대 과제로 △전방위 군사 대비태세 △강한안보 책임국방 역량 확충 △유리한 안보전략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취임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직접 정경두의 삼정검(三情劍)에 수치(綬幟)를 달아줬다. 문 대통령은 “이제 조국은 정경두 대장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한다”며 “정 대장과 우리 군을 믿는다”고 말했다.

    ◆ 비전과 과제

    ▲ 정경두 합참의장이 2018년 4월27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들어 개선된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지며 북한의 군사도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적절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

    북한을 향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도 지나친 강경 대응으로 남북관계가 악화하는 일은 피하며 대응 수위를 조절해 나갈 필요가 있다.

    미국이 요구하는 막대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놓고도 미국 국방부 등과 협의하며 국가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마련한 국방개혁 2.0을 추진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국방 개혁2.0은 선진 민주국군 건설을 목표로 문민 통제 확립과 3군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이후 기무사 개편과정에서 드러났듯이 여전히 군 내부의 통제가 완전하지 못하고 개혁에 반발하는 주장도 있어 이를 넘어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문재인 대통령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18년 12월20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2019 업무보고를 마친 뒤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깐깐한 성격으로 업무에 빈틈이 없으며 한번 시작한 일은 추진력을 발휘해 끝까지 완수하는 원칙주의자다.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때는 야당이 “정부 인사 중 가장 도덕적인 분”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 논문 표절과 위장전입이 지적받아 이러한 평가가 다소 퇴색했다.

    군사적으로는 전력 구축과 합동작전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공군 전력소요처장을 지내면서 공군 차세대 전투기 FX사업 추진을 담당하기도 했고 전력기획참모부장도 역임했다.

    남부전투사령관 이후 진급 기대를 내려놓고 다른 직장을 알아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군참모총장과 합참의장을 거쳐 국방부 장관 후보까지 오르면서 군 개혁 기조 속에 철저한 자기관리와 깨끗한 사생활이 빛을 발했다는 말이 나온다.

    아들에게 공군에 입대하지 말라고 당부해 그의 외아들은 기무사 행정병으로 근무했다.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때 고졸인 아들이 행정병에 뽑혀 특혜 의혹이 나오기도 했으나 복무 당시에는 고졸이 아니라 미국 네바다주립대 2학년을 마친 상태로서 특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참모총장 때는 공군 전투비행단장이 운용하는 공관병을 철수시키고 명절 선물 수수 등 관행을 철폐하는데 앞장섰다. 부인 김영숙씨는 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서울로 이동할 때 일반 장병과 가족들이 이용하는 연락버스를 함께 타고다니는 등 검소한 처신을 했다.

    일본 항공자위대 간부학교에 두 차례 위탁교육을 다녀와 일본과 친숙한 관계다. 합참의장에 오른 뒤 가와노 가츠토시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과 통화로 북한 군사 위협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는 제주도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를 게양하는 것을 놓고 “국민정서와 맞지 않는 것을 충분히 알지만 해군 함정이 정박 중에 자국 해군기를 함수에 게양하는 것은 유엔해양법협약”이라고 말했다.

    2018년 4월27일 정상회담에서 북한군 장성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했는데 정경두는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를 했다. 악수를 할 때 고개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악수하는 모습이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국방위원회에 있으면서 당시 공군 참모총장였던 정경두를 좋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문 대통령이 정경두에게 “사드의 효용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묻자 정경두는 “세부적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소신있게 답변했느냐”고 질책하자 문 대통령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총장의 소신을 꺾으려는 발언을 강요하는데 소신있게 답변해 달라”고 정경두를 감쌌다. 

    문 대통령은 정경두의 합참의장 취임식에 직접 참석하며 신뢰를 보였다. 대통령이 합참의장 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사상 최초다. 종교는 개신교다. 한국기독군인회(KMCF) 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양호 전 장관 이후 24년만이자 네번째 공군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됐다.

    F-5를 주기종으로 하는 전투기 조종사로 2800여 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공군참모총장 시절 2016년 1월1일에는 F-15K, 2017년 1월2일에는 FA-50을 타고 신년 지휘비행을 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시절인 2011년 5월 69번째 광주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다.

    ◆ 사건사고

    ▲ 정경두 공군남부전투사령관이 2014년 2월20일 8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한 16전비 115전투비행대대장 최영문 중령에게 참모총장 표장을 전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국회에서 격돌
    자유한국당이 정경두의 안보관과 국방정책을 놓고 비판을 거듭하자 정경두도 여러 차례 강하게 맞대응했다.

    2019년 8월5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맹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경두를 향해 “사사건건 북한을 변호하고 변명하는데 과연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장관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공군대장 출신답게 진퇴가 분명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공격했다.

    정경두는 “제가 북한을 대변하고 있다는 말씀을 취소해달라”고 맞섰다.

    박 의원이 “북한이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있는데 제대로 경고 한번 했나”고 따지자 정경두는 “우리가 무슨 무장해제를 했나”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이 한미 연합훈련 등을 놓고 따진 데에도 비교적 강하게 대응했다.

    2019년 8월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주영 한국당 의원은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했는데 그 전보다 잘한다고 하면 그 궤변을 누가 믿나”라며 “병력동원을 하지 않는 훈련이 제대로 된 훈련인가”라고 물었다.

    정경두는 “원래 UFG 훈련은 병력을 동원하는 훈련이 아니다”라며 “의원님은 훈련 계획을 세우거나 참관은 해보셨나”라고 맞받았다.

    이주영 의원은 정경두의 말을 들은 뒤 “나도 엄청난 연구를 하는데 그 따위 소리를 장관이 어떻게 의원에게 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정경두는 여기서도 물러서지 않고 “이야기를 해도 믿지 않는다”며 “제발 우리 군을 폄하하지 마십시오”라고 되받았다.

    말싸움이 이어지자 여당 소속 안규백 국방위원장이 양측 모두에 자제를 요구했고 정경두는 “장관으로서 사과드린다”면서도 “타당성 없는 말씀을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해 군 사기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북한 어선 삼척항 진입으로 경계실패 논란
    북한에서 넘어온 어선이 제지 없이 삼척항까지 들어오며 군의 경계작전 실패에 따른 책임을 정경두에게 물어야 한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2019년 6월15일 북한 주민 4명이 탄 어선 1척이 삼척항까지 진입했으나 해군과 육군, 해경 등 경계 의무가 있는 책임기관 모두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정경두는 대국민 사과를 통해 “사건 처리 과정에서 허위보고나 은폐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히 조사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사건 발생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에 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들게 소상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정경두에 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서해 수호의 날 발언과 관련해 한국당이 정경두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데 이어 두 번째 공식적 해임 요구였다.

    이전에 서해수호의 날과 관련한 발언을 두고 한국당이 정경두에 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을 때 동조하지 않았던 바른미래당은 경계실패를 두고는 정경두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하며 한국당과 뜻을 같이했다.

    결국 정경두 해임건의안을 둘러싼 여당과 야당의 대립은 6월 국회가 ‘빈손’으로 끝나게 되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하게 됐다.

    △서해 수호의 날 발언 파문
    ‘서해수호의 날’과 관련해 천암함 피격 등을 ‘불미스런 충돌’이라고 표현하며 설화에 휩싸였다.

    정경두는 2019년 3월20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서해수호의 날’을 놓고 “서해상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들, 천안함을 포함해 여러 날짜가 있기 때문에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정경두의 발언에 북한의 도발에 관한 언급은 들어있지 않고 쌍방과실인 것처럼 충돌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정경두의 발언이 국방부 장관의 안보관으로 용납될 수 없는 반헌법적 인식을 보여준다며 정경두의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냈다.

    정경두는 “대정부질문에서 진의와 다르게 오해를 일으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천안함은 북한의 계획적 도발의 결과로 피격됐다”고 해명했다.

    한국당이 제출한 정경두의 해임건의안은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를 여는 데 반대하며 무산됐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이 기간 안에 표결하지 못한 해임건의안은 폐기된 것으로 본다.

    △주적 논란
    2018년 9월17일 인사청문회에서 국방백서에 있는 “북한군은 우리 적” 표현과 관련한 공방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북한이 적이 맞는지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으나 정경두는 다소 모호하게 확답을 피해갔다.

    정경두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으로 적이 제한된 것은 상당히 축소된 개념”이라며 “우리 영토, 영공, 영해에 위험을 가하고 테러, 사이버 안보, 해킹 등 모든 부분을 망라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해 12월 발간할 국방백서에 명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남북 정상이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다만 북방한계서(NLL) 폐지와 주한미군 철수, 유엔사 해체 등과 관련해서는 “장관직을 걸고 막겠다”고 약속했다. 한미 연합훈련은 융통성 있게 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문민통제 위반 논란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현역 군인을 장관으로 지명한 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현역 장군을 장관에 임명하면 정무직 자리를 얻기 위해 동요하는 장군이 생길 수 있어 부적절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도 “현역군인을 장관 후보로 임명하는 행태는 적폐”라며 “선진국 중 이런 곳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현역 군인의 장관 지명은 최초가 아니며 이명박 정부 때 김태영 합참의장이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사례가 이미 있다. 김 전 장관은 현역 군인 신분으로 청문회를 치른 후 이임 및 전역식을 한 지 한 시간 여만에 장관에 임명됐다.

    △논문 표절과 위장전입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논문 표절과 위장전입 논란이 제기됐다.

    2002년 2월 제출한 한남대 경영대학원 석사 논문 ‘항공기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에 관한 연구’가 1999년 세종대 항공산업연구소 박모 박사의 ‘한국 항공산업의 발전방향 Ⅱ’와 모두 25쪽이 토씨 하나 다르지 않고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논문은 8쪽이 2001년 세종대 항공산업연구소의 ‘공군의 발전 방향과 항공산업 육성’과 유사해 모두 48쪽 중 33쪽이 표절 의혹을 받았다.

    이에 정경두는 “논문을 인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정확한 인용 근거를 명시하지 못한 것은 불찰”이라고 말했다.

    또 정경두는 1999년 서울 목동 아파트를 주거지로 신고했는데 실제로는 관사에 거주했고 정경두의 처형이 목동아파트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처형이 이사했을 때 정경두도 함께 주소를 옮긴 사실도 드러났다.

    정경두는 위장전입 사실을 인정하면서 “공직자로서 사려깊지 못했다”며 “군인이라는 직업으로 근무지를 자주 옮겨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서울 지역에 자가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때 정경두는 다시 한 번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더욱 청렴하게 자기관리를 하겠다”고 사과했다.

    ◆ 경력 

    ▲ 정경두 합참의장이 2017년 12월30일 항공통제기 피스아이에 탑승해 각급 부대 작전요원들과 지휘통화를 하고 있다.

    1982년 공군사관학교 제30기로 임관해 제3훈련비행단 215비행교육대대 조종장교, 제1전투비행단 123전투비행대대 조종장교, 제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 조종장교 등을 거쳤다.

    1985년 4월 제3훈련비행단 216비행교육대대 조종교관이 됐다.

    1988년 8월 제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 편대장을 맡았다.

    1992년 12월부터 1994년 7월까지 공군대학 전략전술학처 공군작전교관을 역임했다.

    1994년 7월부터 1995년 8월까지 일본 항공자위대 간부학교에서 지휘막료과정 위탁교육을 받았다.

    1995년 8월 제1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 비행대장에 올랐다.

    1996년 12월부터 1998년 11월까지 공군 작전사령부 작전처 비행/합동훈련장교를 지냈다.

    1998년 11월 공군본부 기참부 전력정비계획장교를 맡았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공군본부 기참부 계획총괄 및 항공기담당, 제16전투비행단 115전투비행대대장, 국방부 획득정책관실 공중/방공담당을 거쳤다.

    2004년 1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일본 항공자위대 간부학교에서 AWC과정 위탁교육을 받았다.

    2005년 4월 항공사업단 개발사업관리과장을 맡았다.

    2006년 1월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처 방위사업협력과장에 임명됐다.

    2006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처 전력소요처장으로 근무했다.

    2008년 12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공군사관학교 생도대장을 역임했다.

    2009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제1전투비행단장을 지냈다.

    2011년 계룡대 근무지원단장에 오른 뒤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을 거쳤다.

    2013년 4월 공군 남부전투사령관에 올랐다.

    2014년 4월 공군참모차장에 이어 2015년 4월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9월 공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2017년 8월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임명됐다.

    2018년 8월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 학력

    1978년 진주 대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2002년 한남대학교 경영산업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김영숙씨와 사이에 아들을 하나 두고 있다.

    ◆ 상훈

    1992년 12월 대통령상을 받았다.

    2004년 10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0년 9월 보국훈장 천수장을 받았다.

    ◆ 기타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9년 3월28일 관보에 공개한 공직자 재산변동 사항 신고 내역을 보면 본인과 가족 명의로 13억436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 어록

    ▲ 정경두 공군 참모총장이 2016년 1월1일 신년 지휘비행을 위해 F-15K 전투기에 탑승한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북한의 지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북한 서해 동창리 지역에서의 엔진 시험 활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2019/12/10, 호주 시드느에서 열린 제4차 한-호주 외교 국방장관 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국방부에서 모병제에 대해 검토한 것은 없다고 분명히 말하겠다."(2019/11/07,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님은 훈련을 계획하거나 참관은 해보셨습니까?"(2019/08/21,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한 것을 비판하는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적'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다."(2019/07/31, ‘제61회 KIDA 국방포럼’ 기조연설에서)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되짚어보고 이 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2019/06/19,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전반기 전군주요지위관회의에서 북한 선박 삼척항 진입 사건을 두고)

    "대정부질문에서 진의와 다르게 오해를 일으켜 송구하게 생각한다" (2019/03/27,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전에 논란이 됐던 ‘서해수호의날’ 발언을 놓고)

    "서해수호의날은 서해상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들, 천안함을 포함해 여러 날짜가 있기 때문에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다." (2019/03/20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남북 군사합의서 내용 및 그 이행으로 군사대비태세가 약화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 (2018/12/13, 예비역 장성모임 ‘성우회’에 참석해)

    “군이 충성할 대상은 오직 국가와 국민이다. 국민의 신뢰를 받으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고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강한 국군을 건설하겠다.” (2018/09/17,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국방개혁 2.0 추진과 전시작전통제권의 체계적·적극적 전환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우리의 현 군사능력 평가를 기초로 국방개혁과 연계한 핵심 군사능력을 발전시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조건을 조속히 갖추어 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책임국방을 구현할 수 있으며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의 군대가 될 수 있다.” (2017/12/29, 2018년 신년사)

    “적이 도발한다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다.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들에게는 무한한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부여된 임무를 책임감 있게 완수해 나가겠다.” (2017/08/20, 합참의장 취임사)

    “공군총장에서 이임하는 순간 공군 출신임을 잊었고, 국군대표라고 생각한다. 국군을 대표해 향후 대한민국과 국민을 보위해 줄 수 있도록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겠다.” (2017/08/18, 국회 인사청문회)

    “지난해 불철주야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위해 수고해 준 조종사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 새해에도 적 도발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정신으로 최상의 전투 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2017/01/02, 신년 지휘비행을 마친 뒤)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오직 적만 바라보고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야 한다. 확고하고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군 본연의 임무 매진과 활기찬 병영문화를 통한 최상의 전투력 유지, 명예로운 공군 조직 건설에 앞장서 달라.” (2016/11/29, 하반기 공군 주요지휘관회의)

    “F-35A가 도입되면 북한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F-35A는 기종 결정 당시 북한의 핵·미사일 타격을 위해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높은 장점으로 꼽혔다.” (2016/10/11,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F-35A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며)

    “방위산업은 우리 군의 전력 증강을 돕는 것은 물론 국위 선양에도 기여하는 미래성장동력이다. 2012년 영국 런던 에어쇼에서 공군 블랙이글스가 우리 손으로 제작한 T-50B로 곡예비행을 하는 모습을 본 현지 교민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 나도 울컥했다.” (2015/10/21, 2015 서울 ADEX 행사가 열린 서울공항에서 한화탈레스 부스를 방문해)

    “사드 배치 비용은 대략 3조원 플러스 마이너스 수준이지만 정확히 나온 것이 없다. 사드 배치가 임박했다는 얘기는 들은 바가 없다. 사드 도입에는 군사적으로 장단점이 있다. 국익 등 여러 차원에서 안보 여건을 고민해 국방부에서 결정할 것이다.” (2015/09/22, 국회 국방위원회 공군본부 국정감사)

    “국민안전처가 신설되는 등 안전이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시기에 항공안전단 창설은 큰 의미가 있다. 국가 항공안전 전문기관으로 도약해 비행안전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항공 안전문화를 선도해 달라.” (2014/12/08, 공군 항공안전단 창설식)

    “우리는 나로호 발사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KT-1, T-50 훈련기와 수리온 개발을 통해 축적한 항공우주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 전자 등 IT분야의 강국이다. 정부와 군을 비롯해 산, 학, 연까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우리의 잠재적 역량을 결집한다면 국산 전투기 사업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2014/06/25, 한국국방안보포럼 세미나 축사)

    “전쟁의 폐허를 딛고 오늘날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서 연합훈련을 하는 등 한반도 안보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공군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전 60주년의 의미있는 시기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 (2013/08/21, 미국 알래스카에서 한미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에서)

    “위성 추락은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규 위험요소다. 공군은 위성 전문인력 양성과 위성감시체계 기술력 확보를 통해 국가적 대응책 마련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2013/01/22, 러시아 인공위성 추락에 대비해 구성한 대책반에 파견되며)

    “T-50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빛나는 쾌거이며 우리 공군과 항공사에 또 하나의 전기를 마련해 줬다. 자국의 항공기로 조종사를 양성하는 나라는 미국, 영국, 러시아, 일본 등과 같은 항공선진국 뿐이다. 우리는 T-50 고등훈련기 최종호기를 도입함으로써 선진비행교육체계를 완비하고 자력으로 조종사를 양성해 항공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다.” (2010/05/13, T-50 전략화 완료 행사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자부심으로 공군 제일의 비행단으로 빛나는 전통을 계승 발전해 가고 있으며 선진일류국가인 대한민국 국격의 부합하는 선봉 으뜸 비행단을 만들어 나가는데 전 장병과 군무원이 노력하고 있다.” (2010/03/03, 공군 제1전투비행단과 조선대병원의 의료협약을 체결하며)

    “미 하원에서 2015년까지 F-22의 대외 판매를 금지해 일본 수출 가능성은 낮다. 국방개혁 소요예산의 감액편성이라는 현실을 고려할 때 제5세대 전투기 확보를 위한 사업비 과다증액은 곤란하다. F-15기는 현 동북아 지역에서 운영 중인 전투기 가운데 최고수준의 성능을 보유했다. 무기체계 운용의 호환성이 높고 이미 확보된 시뮬레이터와 훈련체계를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 측면에서도 이롭다.” (2007/06/27, FX사업 토론회에서 F-15 도입 2차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 ◆ 활동의 공과

    ▲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이 2018년 12월1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개혁2.0 추진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총선 출마 대상으로 거론
    정경두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 인사 가운데 유력한 총선 출마 대상으로 꼽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정경두의 총선 출마를 직접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여권 내부 분위기가 현직 장관의 적극적 총선 차출에서 신중론으로 돌아서며 정경두의 총선 출마설도 다소 잦아들고 있다.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행정 경험과 인지도 측면에서 유리한 정부 장관급 인사들이 필요하긴 하지만 후임 장관의 인사 청문회를 거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요인을 최소화할 필요도 있다고 여당과 청와대가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군사행동 대응
    정경두는 북한과 미국의 스웨덴 비핵화 실무협상이 10월5일 결렬된 이후 북한의 군사행동이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급격히 개선되며 한반도 평화체제에서 군대의 역할에 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하지만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교착상태에 이르고 북미협상이 전전되지 않으면서 북한은 수차례 군사행동을 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정경두는 북한의 도발이 지속되자 처음보다 다소 강경해진 태도로 맞섰다.

    정경두는 2019년 12월10일 한국과 호주 외교국방장관회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지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북한 서해 동창리 지역 엔진시험활동에 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북한이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노력에 부응하면서 군사적 긴장 고조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북한의 군사도발에 관해 직접적으로 우려를 표시하며 북한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해석됐다.

    하지만 정경두는 문재인 정부의 남북대화 기조를 해치지 않기 위해 강력한 군사적 맞대응이나 과도한 비난 발언은 자제하면서도 국방태세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경두는 2019년 8월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한국을 향해 막말을 한다는 지적을 두고 “걔(북한)들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우리의 국방태세가 약화하거나 그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원래 맏형은 막내가 재롱부리고 앙탈부린다고 같이 부딪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국방개혁2.0 추진
    정경두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국방개혁을 완성하기 위해 한국군 주도의 작전수행 기반 마련, 군 전력 선진화, 군대 인권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국방개혁2.0을 추진하고 있다.

    정경두는 국방개혁을 추진하며 전력의 첨단화를 위해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2월에 ‘4차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계획을 각급 부대에 내려 추진하도록 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증강현실, 가상현실 기술을 국방에 도입하는 일들을 진행했다.

    군전력을 첨단화하고 효율화하는 차원에서 부대 통합작업도 이뤄졌다.

    2019년 1월 서부전선을 지키는 제3야전군사령부와 동부전선을 지키는 제1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해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로 개편했다.

    국방부는 새로 창설된 지상작전사령부는 드론봇과 지상전술지휘통제체계 등 첨단전력을 통해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 미래 상황에 걸맞은 전투능력을 지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경두는 장성급 인사에서도 개혁적 면모를 보였다. 2019년 4월 기수 중심의 인사관행을 탈피해 육사 40기를 건너 뛰고 육사 41기인 서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육군참모총장에 내정했다.

    정경두는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미군이 주도하는 전시작전권을 조기에 환수하는 일도 진행하고 있다.

    △방위산업 지원
    정경두는 방위산업체의 기술력을 높이고 수출을 도우며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정경두는 2018년 12월14일 방산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을 초청해 수출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연 간담회였다.

    정경두는 이 자리에서 “우리 방위산업이 실적 악화, 수출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국방외교 협력차원에서 방위산업의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방위산업은 각 정부의 수출 허가, 절충교역, 기술 이전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정부주도형 수출이 효과가 큰 분야로 분류된다. 특히 개도국에 무기를 팔 때는 심각한 정보 비대칭성으로 시장 실패가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정경두는 이런 점을 고려해 외교를 통한 무기 수출에 더 힘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다른 나라들과 국방협력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방산부문 협력도 강화해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 길을 터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예컨대 정경두는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 국방특임장관과 만나 국방과 방산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정경두는 이후 2019년 5월2일 아랍에미리트 국군의 날에 아랍에미리트 대사관에서 축사를 하며 "아랍에미리트군과 대한민국 국군은 앞으로도 중동과 동북아의 평화를 지키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양국 군은 지금의 국방·방산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개혁 과제이기도 한 4차산업혁명 기술 도입을 통해 방산업체 기술력 향상도 꾀하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라 시급해진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방산부문에도 적용해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 장관 임명
    정경두는 2018년 8월30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후임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뒤 9월21일에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청와대는 정경두를 국방부 장관에 지명하며 “정경두 후보자는 방위력 개선분야 전문가로 군사작전 및 국방정책에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국방개혁에 높은 이해도를 토대로 각 군의 균형발전과 합동작전 수행역량을 보강하고 굳건한 한미 동맹의 기반 위에 국방개혁과 국방 문민화를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경두는 “중책에 내정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직무를 수행하게 되면 대한민국의 평화와 국민안전을 지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월19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됐다. 국방위는 보고서에 “대체적으로 큰 흠결 없이 군인으로서 임무에 전념하여 공직자로서 도덕성을 지니고 있다”며 ”군 주요 직위를 거치면서 장관 후보자로서 전문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적시했다.

    △합참의장 지명
    문재인 정부의 첫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지냈다.

    국방부는 2017년 8월8일 공군참모총장인 정경두를 합참의장에 보직하는 등 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고 안정 속에서 국방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연합 및 합동작전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신망이 두텁고 올바른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내정했다”고 말했다.

    2017년 8월18일 치러진 합참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하고 곧바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문 대통령은 전자결재로 정경두를 임명했다. 비육군 출신으로는 세 번째, 공군 출신으로는 두 번째로 합참의장에 올랐다.

    2017년 8월20일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국방 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한미 군사동맹을 지속 발전해 정부의 안보정책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임기간 추진할 3대 과제로 △전방위 군사 대비태세 △강한안보 책임국방 역량 확충 △유리한 안보전략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취임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직접 정경두의 삼정검(三情劍)에 수치(綬幟)를 달아줬다. 문 대통령은 “이제 조국은 정경두 대장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한다”며 “정 대장과 우리 군을 믿는다”고 말했다.

  • ◆ 비전과 과제

    ▲ 정경두 합참의장이 2018년 4월27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들어 개선된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지며 북한의 군사도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적절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

    북한을 향한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도 지나친 강경 대응으로 남북관계가 악화하는 일은 피하며 대응 수위를 조절해 나갈 필요가 있다.

    미국이 요구하는 막대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놓고도 미국 국방부 등과 협의하며 국가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마련한 국방개혁 2.0을 추진하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국방 개혁2.0은 선진 민주국군 건설을 목표로 문민 통제 확립과 3군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기무사 계엄령 문건과 이후 기무사 개편과정에서 드러났듯이 여전히 군 내부의 통제가 완전하지 못하고 개혁에 반발하는 주장도 있어 이를 넘어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 ◆ 평가

    ▲ 문재인 대통령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18년 12월20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2019 업무보고를 마친 뒤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깐깐한 성격으로 업무에 빈틈이 없으며 한번 시작한 일은 추진력을 발휘해 끝까지 완수하는 원칙주의자다.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때는 야당이 “정부 인사 중 가장 도덕적인 분”이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 논문 표절과 위장전입이 지적받아 이러한 평가가 다소 퇴색했다.

    군사적으로는 전력 구축과 합동작전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공군 전력소요처장을 지내면서 공군 차세대 전투기 FX사업 추진을 담당하기도 했고 전력기획참모부장도 역임했다.

    남부전투사령관 이후 진급 기대를 내려놓고 다른 직장을 알아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군참모총장과 합참의장을 거쳐 국방부 장관 후보까지 오르면서 군 개혁 기조 속에 철저한 자기관리와 깨끗한 사생활이 빛을 발했다는 말이 나온다.

    아들에게 공군에 입대하지 말라고 당부해 그의 외아들은 기무사 행정병으로 근무했다. 합참의장 인사청문회 때 고졸인 아들이 행정병에 뽑혀 특혜 의혹이 나오기도 했으나 복무 당시에는 고졸이 아니라 미국 네바다주립대 2학년을 마친 상태로서 특혜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참모총장 때는 공군 전투비행단장이 운용하는 공관병을 철수시키고 명절 선물 수수 등 관행을 철폐하는데 앞장섰다. 부인 김영숙씨는 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서울로 이동할 때 일반 장병과 가족들이 이용하는 연락버스를 함께 타고다니는 등 검소한 처신을 했다.

    일본 항공자위대 간부학교에 두 차례 위탁교육을 다녀와 일본과 친숙한 관계다. 합참의장에 오른 뒤 가와노 가츠토시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장과 통화로 북한 군사 위협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는 제주도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일본 해상자위대가 욱일기를 게양하는 것을 놓고 “국민정서와 맞지 않는 것을 충분히 알지만 해군 함정이 정박 중에 자국 해군기를 함수에 게양하는 것은 유엔해양법협약”이라고 말했다.

    2018년 4월27일 정상회담에서 북한군 장성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했는데 정경두는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를 했다. 악수를 할 때 고개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악수하는 모습이 주목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국방위원회에 있으면서 당시 공군 참모총장였던 정경두를 좋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문 대통령이 정경두에게 “사드의 효용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묻자 정경두는 “세부적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소신있게 답변했느냐”고 질책하자 문 대통령은 “새누리당 의원들이 총장의 소신을 꺾으려는 발언을 강요하는데 소신있게 답변해 달라”고 정경두를 감쌌다. 

    문 대통령은 정경두의 합참의장 취임식에 직접 참석하며 신뢰를 보였다. 대통령이 합참의장 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사상 최초다. 종교는 개신교다. 한국기독군인회(KMCF) 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양호 전 장관 이후 24년만이자 네번째 공군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됐다.

    F-5를 주기종으로 하는 전투기 조종사로 2800여 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공군참모총장 시절 2016년 1월1일에는 F-15K, 2017년 1월2일에는 FA-50을 타고 신년 지휘비행을 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장 시절인 2011년 5월 69번째 광주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됐다.

    ◆ 사건사고

    ▲ 정경두 공군남부전투사령관이 2014년 2월20일 8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한 16전비 115전투비행대대장 최영문 중령에게 참모총장 표장을 전달하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국회에서 격돌
    자유한국당이 정경두의 안보관과 국방정책을 놓고 비판을 거듭하자 정경두도 여러 차례 강하게 맞대응했다.

    2019년 8월5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맹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경두를 향해 “사사건건 북한을 변호하고 변명하는데 과연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는 장관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공군대장 출신답게 진퇴가 분명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공격했다.

    정경두는 “제가 북한을 대변하고 있다는 말씀을 취소해달라”고 맞섰다.

    박 의원이 “북한이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있는데 제대로 경고 한번 했나”고 따지자 정경두는 “우리가 무슨 무장해제를 했나”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이 한미 연합훈련 등을 놓고 따진 데에도 비교적 강하게 대응했다.

    2019년 8월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주영 한국당 의원은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했는데 그 전보다 잘한다고 하면 그 궤변을 누가 믿나”라며 “병력동원을 하지 않는 훈련이 제대로 된 훈련인가”라고 물었다.

    정경두는 “원래 UFG 훈련은 병력을 동원하는 훈련이 아니다”라며 “의원님은 훈련 계획을 세우거나 참관은 해보셨나”라고 맞받았다.

    이주영 의원은 정경두의 말을 들은 뒤 “나도 엄청난 연구를 하는데 그 따위 소리를 장관이 어떻게 의원에게 하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정경두는 여기서도 물러서지 않고 “이야기를 해도 믿지 않는다”며 “제발 우리 군을 폄하하지 마십시오”라고 되받았다.

    말싸움이 이어지자 여당 소속 안규백 국방위원장이 양측 모두에 자제를 요구했고 정경두는 “장관으로서 사과드린다”면서도 “타당성 없는 말씀을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해 군 사기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북한 어선 삼척항 진입으로 경계실패 논란
    북한에서 넘어온 어선이 제지 없이 삼척항까지 들어오며 군의 경계작전 실패에 따른 책임을 정경두에게 물어야 한다는 비판이 거세졌다.

    2019년 6월15일 북한 주민 4명이 탄 어선 1척이 삼척항까지 진입했으나 해군과 육군, 해경 등 경계 의무가 있는 책임기관 모두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정경두는 대국민 사과를 통해 “사건 처리 과정에서 허위보고나 은폐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히 조사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며 “사건 발생 이후 제기된 여러 의문에 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국민들게 소상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정경두에 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서해 수호의 날 발언과 관련해 한국당이 정경두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데 이어 두 번째 공식적 해임 요구였다.

    이전에 서해수호의 날과 관련한 발언을 두고 한국당이 정경두에 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을 때 동조하지 않았던 바른미래당은 경계실패를 두고는 정경두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하며 한국당과 뜻을 같이했다.

    결국 정경두 해임건의안을 둘러싼 여당과 야당의 대립은 6월 국회가 ‘빈손’으로 끝나게 되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하게 됐다.

    △서해 수호의 날 발언 파문
    ‘서해수호의 날’과 관련해 천암함 피격 등을 ‘불미스런 충돌’이라고 표현하며 설화에 휩싸였다.

    정경두는 2019년 3월20일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서해수호의 날’을 놓고 “서해상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들, 천안함을 포함해 여러 날짜가 있기 때문에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정경두의 발언에 북한의 도발에 관한 언급은 들어있지 않고 쌍방과실인 것처럼 충돌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국방부 장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정경두의 발언이 국방부 장관의 안보관으로 용납될 수 없는 반헌법적 인식을 보여준다며 정경두의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냈다.

    정경두는 “대정부질문에서 진의와 다르게 오해를 일으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천안함은 북한의 계획적 도발의 결과로 피격됐다”고 해명했다.

    한국당이 제출한 정경두의 해임건의안은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를 여는 데 반대하며 무산됐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때로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이 기간 안에 표결하지 못한 해임건의안은 폐기된 것으로 본다.

    △주적 논란
    2018년 9월17일 인사청문회에서 국방백서에 있는 “북한군은 우리 적” 표현과 관련한 공방이 벌어졌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북한이 적이 맞는지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으나 정경두는 다소 모호하게 확답을 피해갔다.

    정경두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으로 적이 제한된 것은 상당히 축소된 개념”이라며 “우리 영토, 영공, 영해에 위험을 가하고 테러, 사이버 안보, 해킹 등 모든 부분을 망라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해 12월 발간할 국방백서에 명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선언과 관련해서는 남북 정상이 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다만 북방한계서(NLL) 폐지와 주한미군 철수, 유엔사 해체 등과 관련해서는 “장관직을 걸고 막겠다”고 약속했다. 한미 연합훈련은 융통성 있게 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문민통제 위반 논란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현역 군인을 장관으로 지명한 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현역 장군을 장관에 임명하면 정무직 자리를 얻기 위해 동요하는 장군이 생길 수 있어 부적절한 인사”라고 주장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도 “현역군인을 장관 후보로 임명하는 행태는 적폐”라며 “선진국 중 이런 곳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현역 군인의 장관 지명은 최초가 아니며 이명박 정부 때 김태영 합참의장이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사례가 이미 있다. 김 전 장관은 현역 군인 신분으로 청문회를 치른 후 이임 및 전역식을 한 지 한 시간 여만에 장관에 임명됐다.

    △논문 표절과 위장전입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논문 표절과 위장전입 논란이 제기됐다.

    2002년 2월 제출한 한남대 경영대학원 석사 논문 ‘항공기 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에 관한 연구’가 1999년 세종대 항공산업연구소 박모 박사의 ‘한국 항공산업의 발전방향 Ⅱ’와 모두 25쪽이 토씨 하나 다르지 않고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논문은 8쪽이 2001년 세종대 항공산업연구소의 ‘공군의 발전 방향과 항공산업 육성’과 유사해 모두 48쪽 중 33쪽이 표절 의혹을 받았다.

    이에 정경두는 “논문을 인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정확한 인용 근거를 명시하지 못한 것은 불찰”이라고 말했다.

    또 정경두는 1999년 서울 목동 아파트를 주거지로 신고했는데 실제로는 관사에 거주했고 정경두의 처형이 목동아파트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처형이 이사했을 때 정경두도 함께 주소를 옮긴 사실도 드러났다.

    정경두는 위장전입 사실을 인정하면서 “공직자로서 사려깊지 못했다”며 “군인이라는 직업으로 근무지를 자주 옮겨 다녀야 하는 상황에서 서울 지역에 자가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때 정경두는 다시 한 번 “고위공직자 후보로서 더욱 청렴하게 자기관리를 하겠다”고 사과했다.

  • ◆ 경력 

    ▲ 정경두 합참의장이 2017년 12월30일 항공통제기 피스아이에 탑승해 각급 부대 작전요원들과 지휘통화를 하고 있다.

    1982년 공군사관학교 제30기로 임관해 제3훈련비행단 215비행교육대대 조종장교, 제1전투비행단 123전투비행대대 조종장교, 제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 조종장교 등을 거쳤다.

    1985년 4월 제3훈련비행단 216비행교육대대 조종교관이 됐다.

    1988년 8월 제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 편대장을 맡았다.

    1992년 12월부터 1994년 7월까지 공군대학 전략전술학처 공군작전교관을 역임했다.

    1994년 7월부터 1995년 8월까지 일본 항공자위대 간부학교에서 지휘막료과정 위탁교육을 받았다.

    1995년 8월 제1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 비행대장에 올랐다.

    1996년 12월부터 1998년 11월까지 공군 작전사령부 작전처 비행/합동훈련장교를 지냈다.

    1998년 11월 공군본부 기참부 전력정비계획장교를 맡았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공군본부 기참부 계획총괄 및 항공기담당, 제16전투비행단 115전투비행대대장, 국방부 획득정책관실 공중/방공담당을 거쳤다.

    2004년 1월부터 2005년 4월까지 일본 항공자위대 간부학교에서 AWC과정 위탁교육을 받았다.

    2005년 4월 항공사업단 개발사업관리과장을 맡았다.

    2006년 1월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처 방위사업협력과장에 임명됐다.

    2006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처 전력소요처장으로 근무했다.

    2008년 12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공군사관학교 생도대장을 역임했다.

    2009년 1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제1전투비행단장을 지냈다.

    2011년 계룡대 근무지원단장에 오른 뒤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장을 거쳤다.

    2013년 4월 공군 남부전투사령관에 올랐다.

    2014년 4월 공군참모차장에 이어 2015년 4월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냈다.

    2015년 9월 공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2017년 8월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임명됐다.

    2018년 8월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 학력

    1978년 진주 대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2002년 한남대학교 경영산업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김영숙씨와 사이에 아들을 하나 두고 있다.

    ◆ 상훈

    1992년 12월 대통령상을 받았다.

    2004년 10월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0년 9월 보국훈장 천수장을 받았다.

  • ◆ 어록

    ▲ 정경두 공군 참모총장이 2016년 1월1일 신년 지휘비행을 위해 F-15K 전투기에 탑승한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

    "북한의 지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와 북한 서해 동창리 지역에서의 엔진 시험 활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2019/12/10, 호주 시드느에서 열린 제4차 한-호주 외교 국방장관 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국방부에서 모병제에 대해 검토한 것은 없다고 분명히 말하겠다."(2019/11/07,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님은 훈련을 계획하거나 참관은 해보셨습니까?"(2019/08/21,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한 것을 비판하는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우리를 위협하고 도발한다면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당연히 '적' 개념에 포함되는 것이다."(2019/07/31, ‘제61회 KIDA 국방포럼’ 기조연설에서)

    "경계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되짚어보고 이 과정에서 책임져야 할 인원이 있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2019/06/19,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전반기 전군주요지위관회의에서 북한 선박 삼척항 진입 사건을 두고)

    "대정부질문에서 진의와 다르게 오해를 일으켜 송구하게 생각한다" (2019/03/27,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전에 논란이 됐던 ‘서해수호의날’ 발언을 놓고)

    "서해수호의날은 서해상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남북 간의 충돌들, 천안함을 포함해 여러 날짜가 있기 때문에 다 합쳐서 추모하는 날이다." (2019/03/20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남북 군사합의서 내용 및 그 이행으로 군사대비태세가 약화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 (2018/12/13, 예비역 장성모임 ‘성우회’에 참석해)

    “군이 충성할 대상은 오직 국가와 국민이다. 국민의 신뢰를 받으며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고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강한 국군을 건설하겠다.” (2018/09/17,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국방개혁 2.0 추진과 전시작전통제권의 체계적·적극적 전환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우리의 현 군사능력 평가를 기초로 국방개혁과 연계한 핵심 군사능력을 발전시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조건을 조속히 갖추어 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책임국방을 구현할 수 있으며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의 군대가 될 수 있다.” (2017/12/29, 2018년 신년사)

    “적이 도발한다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다.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들에게는 무한한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부여된 임무를 책임감 있게 완수해 나가겠다.” (2017/08/20, 합참의장 취임사)

    “공군총장에서 이임하는 순간 공군 출신임을 잊었고, 국군대표라고 생각한다. 국군을 대표해 향후 대한민국과 국민을 보위해 줄 수 있도록 제대로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겠다.” (2017/08/18, 국회 인사청문회)

    “지난해 불철주야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위해 수고해 준 조종사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 새해에도 적 도발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정신으로 최상의 전투 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2017/01/02, 신년 지휘비행을 마친 뒤)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오직 적만 바라보고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야 한다. 확고하고 빈틈없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군 본연의 임무 매진과 활기찬 병영문화를 통한 최상의 전투력 유지, 명예로운 공군 조직 건설에 앞장서 달라.” (2016/11/29, 하반기 공군 주요지휘관회의)

    “F-35A가 도입되면 북한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F-35A는 기종 결정 당시 북한의 핵·미사일 타격을 위해 은밀하게 침투할 수 있는 부분이 가장 높은 장점으로 꼽혔다.” (2016/10/11,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F-35A 도입 필요성을 주장하며)

    “방위산업은 우리 군의 전력 증강을 돕는 것은 물론 국위 선양에도 기여하는 미래성장동력이다. 2012년 영국 런던 에어쇼에서 공군 블랙이글스가 우리 손으로 제작한 T-50B로 곡예비행을 하는 모습을 본 현지 교민들이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 나도 울컥했다.” (2015/10/21, 2015 서울 ADEX 행사가 열린 서울공항에서 한화탈레스 부스를 방문해)

    “사드 배치 비용은 대략 3조원 플러스 마이너스 수준이지만 정확히 나온 것이 없다. 사드 배치가 임박했다는 얘기는 들은 바가 없다. 사드 도입에는 군사적으로 장단점이 있다. 국익 등 여러 차원에서 안보 여건을 고민해 국방부에서 결정할 것이다.” (2015/09/22, 국회 국방위원회 공군본부 국정감사)

    “국민안전처가 신설되는 등 안전이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시기에 항공안전단 창설은 큰 의미가 있다. 국가 항공안전 전문기관으로 도약해 비행안전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항공 안전문화를 선도해 달라.” (2014/12/08, 공군 항공안전단 창설식)

    “우리는 나로호 발사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KT-1, T-50 훈련기와 수리온 개발을 통해 축적한 항공우주분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도체, 전자 등 IT분야의 강국이다. 정부와 군을 비롯해 산, 학, 연까지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우리의 잠재적 역량을 결집한다면 국산 전투기 사업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2014/06/25, 한국국방안보포럼 세미나 축사)

    “전쟁의 폐허를 딛고 오늘날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에서 연합훈련을 하는 등 한반도 안보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적인 공군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전 60주년의 의미있는 시기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뵙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 (2013/08/21, 미국 알래스카에서 한미 6·25 참전용사 초청행사에서)

    “위성 추락은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규 위험요소다. 공군은 위성 전문인력 양성과 위성감시체계 기술력 확보를 통해 국가적 대응책 마련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2013/01/22, 러시아 인공위성 추락에 대비해 구성한 대책반에 파견되며)

    “T-50은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의 빛나는 쾌거이며 우리 공군과 항공사에 또 하나의 전기를 마련해 줬다. 자국의 항공기로 조종사를 양성하는 나라는 미국, 영국, 러시아, 일본 등과 같은 항공선진국 뿐이다. 우리는 T-50 고등훈련기 최종호기를 도입함으로써 선진비행교육체계를 완비하고 자력으로 조종사를 양성해 항공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다.” (2010/05/13, T-50 전략화 완료 행사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자부심으로 공군 제일의 비행단으로 빛나는 전통을 계승 발전해 가고 있으며 선진일류국가인 대한민국 국격의 부합하는 선봉 으뜸 비행단을 만들어 나가는데 전 장병과 군무원이 노력하고 있다.” (2010/03/03, 공군 제1전투비행단과 조선대병원의 의료협약을 체결하며)

    “미 하원에서 2015년까지 F-22의 대외 판매를 금지해 일본 수출 가능성은 낮다. 국방개혁 소요예산의 감액편성이라는 현실을 고려할 때 제5세대 전투기 확보를 위한 사업비 과다증액은 곤란하다. F-15기는 현 동북아 지역에서 운영 중인 전투기 가운데 최고수준의 성능을 보유했다. 무기체계 운용의 호환성이 높고 이미 확보된 시뮬레이터와 훈련체계를 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 측면에서도 이롭다.” (2007/06/27, FX사업 토론회에서 F-15 도입 2차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이 기사는 꼭!

  1. SK텔레콤 비통신 자회사 상장 눈앞, 박정호 중간지주사 전환 가시화
  2.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은 새 성장동력, 시가총액 500조도 가능"
  3. 조용병, 인수한 네오플럭스를 신한금융의 뉴딜 벤처투자 첨병으로
  4. [오늘Who]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이제 대중화, 노태문 완성도 자신
  5. [오늘Who] 진옥동, 코로나19 뚫고 베트남에서 신한은행 다시 전진
  6. 현대오토에버 데이터 허브 플랫폼 곧 내놔, 디지털뉴딜 수혜회사 꼽혀
  7. 신풍제약 자사주 매각에 투자자 불안, 코로나19 치료제에 의구심도
  8. [오늘Who] 헬릭스미스 대규모 유상증자에 김선영 향한 의구심도 커져
  9. 노태문, 삼성전자 갤럭시S20팬에디션으로 갤럭시S20 부진 메우나
  10. 서울 공공재개발 공모 앞두고 경쟁 치열, 도시재생지역은 배제돼 논란

이 기사의 댓글 0개

  • 인기기사

  •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