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의 모바일금융 계열사인 ‘핀크’가 새로운 계좌 이체서비스와 체크카드를 내놓는다.

핀크는 18일 오픈뱅킹 정식 출범에 맞춰 ‘내 계좌 사이 이체'서비스와 모든 은행 계좌에 연결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계열사 핀크 새 계좌이체 서비스, 권영탁 “새 도약 신호탄”

▲ 핀크는 오픈뱅킹 정식 출범에 맞춰 ‘내 계좌 간 이체’와 모든 은행 계좌에 연결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핀크>


내 계좌 사이 이체는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여러 계좌로 금액을 다르게 정해 한 번에 1천만 원까지 무료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내 계좌 사이 이체서비스를 통해 생활비, 적금, 비상금 등을 용도에 맞게 계좌별로 관리할 수 있다. 

핀크는 새로운 체크카드도 출시한다. 

신한카드와 손잡고 핀크에 연결된 모든 계좌와 연동되는 체크카드를 2020년 1분기 안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새 체크카드는 다른 체크카드처럼 1개의 계좌에서만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핀크와 연결된 모든 은행 계좌에서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핀크는 고객의 이체내역을 분석해 일정에 맞춰 자동으로 송금시기를 알려주는 '스케줄 송금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권영탁 핀크 대표이사 사장은 “오픈뱅킹은 핀크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며 “은행 제휴가 어려웠던 한계를 넘어 핀크를 통해 모든 은행 계좌를 관리하고 편리하게 이체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 맞춤형 신규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