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11월 유럽에서 자동차 판매량을 늘리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18일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11월 유럽 판매량은 각각 4만3987대, 3만8694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기아차 11월 유럽 판매량 늘어, 시장점유율도 소폭 높아져

▲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사옥.


2018년 11월보다 판매량이 각각 8.8%, 4.9%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판매량은 지난해 11월보다 6.9%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판매량 증가폭이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 상승폭을 웃돌아 시장 점유율도 덩달아 높아졌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11월 유럽 자동차시장 점유율은 각각 3.6%, 3.2%다. 2018년 11월보다 합산 시장 점유율이 0.1%포인트 증가했다.

유럽 자동차 판매 1위인 폴크스바겐그룹(폴크스바겐, 스코다, 아우디, 포르쉐 등)의 11월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모두 31만2116대로 지난해 11월보다 13.4% 늘었다.

푸조시트로엥그룹(푸조, 오펠, 시트로엥 등)과 르노그룹(르노, 라다, 다치아 등)의 11월 유럽 판매량은 각각 17만3076대, 12만2011대다. 지난해 11월보다 푸조시트로엥그룹의 판매량은 7.9% 줄었고 르노그룹의 판매량은 4.1%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