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영상 전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차화영 기자
2019-12-18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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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영상 전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김영상은 전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그룹의 새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액화천연가스(LNG)사업과 곡물사업을 키우는 데 힘을 쏟았다.

    1957년 1월26일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우에 입사해 토론토지사장, 모스크바지사장을 거치면서 12년 동안 해외에서 일했다.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철강본부장과 금속본부장, 영업부문장을 맡았다.

    포스코그룹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16년 포스코대우로 이름이 바뀌었고 2019년 3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됐다.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철강과 석유가스 등 기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곡물과 자동차부품, 민자 발전사업 등 새 성장동력을 발굴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수익원을 다각화해야 하는 과제를 수행해 왔다.

    현안을 면밀하게 살피고 꼼꼼하게 지시를 내리는 세심한 경영 스타일을 보여준다.

    ◆ 경영활동의 공과

    △곡물사업 확대에 분주
    김영상은 포스코그룹의 새 성장동력인 곡물사업의 발판을 다지는 데 분주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5년부터 쌀을 비롯한 밀, 옥수수, 대두, 보리 등 주요 곡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는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018년 말 ‘100대 개혁과제’의 하나로 곡물사업을 점찍으면서 이를 키우기 위한 김영상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2월 우크라이나 물류회사 오렉심으로부터 현지 곡물터미널 운영권의 75%를 사들였다.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곡물 수출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했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은 2019년 9월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수출터미널은 배에 싣기 전 곡물을 저장하는 창고를 말한다. 수출터미널이 있으면 가격이 낮을 때 이곳에 곡물을 비축해 뒀다가 가격이 오르면 선적하는 등 가격과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을 바탕으로 2023년까지 곡물 취급량을 1천만 톤까지 늘려 글로벌 곡물 트레이더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은 이 목표의 25%를 채울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 2018년 기준으로 곡물 자급률이 22%에 그쳐 식량안보에 매우 취약한 나라로 분류됐다. 이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도 곡물 비축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은 국가의 곡물 비축사업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시설로 기대된다. 우크라이나는 2018년 글로벌 곡물 수출량 5위에 오른 나라로 옥수수 수출량은 4위, 밀 수출량은 6위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세 번 연임
    김영상은 2019년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1년 임기로 재선임되며 세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포스코그룹은 대개 2~3년의 임기를 두는 다른 회사들과 달리 계열사 대표들의 임기가 1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7년과 2018년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김영사를 사내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세계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는 속에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을 안정적으로 이끈 점이 연임의 배경으로 꼽힌다.

    김영상은 전병일 전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미얀마 가스전 매각 문제로 포스코와 갈등을 빚고 경질되면서 2015년 6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 햇수로는 5년째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이끌고 있다. 현재 포스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가운데 가장 오래 대표이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사업 외형 성장 추진
    김영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사업이 연간 전체 영업이익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알짜사업이자 효자 수익원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

    미얀마와 중국에 가스를 공급하는 미얀마 가스전은 포스코그룹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인수한 뒤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매각을 검토했을 정도로 성과가 부진했다. 국제유가 약세 기조가 지속되며 가스 생산량과 판매량도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영상이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을 총괄하게 된 뒤 미얀마 가스전은 생산량을 확대하고 유가 상승에 힘입으며 연간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 2019년 1~3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70% 안팎을 차지하는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영상이 미얀마 가스전사업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핵심사업으로 정의하고 철저한 생산관리를 당부하며 육성에 힘을 실은 결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덕분에 2018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2019년 2분기에는 분기별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2019년 3분기 영억이익은 16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6% 증가했다.

    포스코는 2019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미얀마 가스전에 6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미얀마 해양가스전 개발사업인 ‘슈웨3(Shwe3) 프로젝트’의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 말에는 미얀마 해상 A-3광구에서 신규 시추공 3개를 두고 탐사시추에 들어간다. ‘슈웨3(Shwe3) 프로젝트’는 모두 3단계로 이뤄지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2단계 가스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종합사업회사’ 변신 목표 구체화
    김영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무역상사의 한계를 넘어 종합사업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영상이 앞세운 ‘2코어+3익스팬션’ 전략은 철강과 석유가스라는 두 핵심사업의 수익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식량과 자동차부품, 민자 발전 등 3개 핵심 성장동력을 키워낸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967년 창립 뒤 장기간 무역상사로 성장해온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적응하고 지속성장을 추진하려면 사업체질이 이에 맞게 달라지는 일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집중하고 어디에서 성장동력을 찾을 지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 일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김영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요 수익원으로 계속 유지할 사업과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신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경영목표로 설정하는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내부 출신으로 회사 사정에 밝고 직접 해외법인 현장에서 뛴 일도 많아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에 통찰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김영상이 밑그림을 그린 ‘2코어+3익스팬션’ 전략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꼭 필요한 분야에 투자를 과감히 집중하고 신사업에 적합한 진출전략을 짜는 등 성장목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6년 3월21일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과 포스코대우(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 비전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 회장후보로 거명
    2018년 4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갑자기 사임하면서 포스코의 다음 회장 선정과 승계작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포스코는 다음 회장을 뽑기 위해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CEO 승계카운슬을 꾸린 뒤 후보 선정작업을 시작했다. 초반에는 외부 인사가 회장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유력했지만 결국 포스코 회장 후보는 내부 출신 사장 5명으로 압축됐다.

    김영상도 포스코 회장 최종 후보 5명 안에 들었는데 이 가운데 선임이 가장 유력한 3인 가운데 하나라는 말도 안팎으로 나왔다. 하지만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이 결국 회장에 오르며 김영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을 계속 맡게 됐다.

    포스코가 초반에 다음 회장후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한때 ‘깜깜이 선출’ 논란과 외압설 등 잡음이 일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포스코그룹 안착에 기여
    김영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그룹에 인수된 뒤 계열사로 안착하는 데 힘을 보탰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포스코인터내셔널(당시 대우인터내셔널)를 인수했지만 사업 연관성이 크지 않아 인수성과를 보기 어려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내며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자 권오준 당시 포스코 회장은 꾸준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대우 출신인 전병일 당시 사장이 2015년 포스코대우의 미얀마 가스전 매각방안을 놓고 포스코그룹과 갈등을 벌인 끝에 사퇴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그룹 사이의 벽은 쉽사리 허물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김영상은 이런 상황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며 그룹 사이 갈등을 봉합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사령탑을 맡은 뒤 김영상은 해외영업 전문가로서 특유의 소통능력을 발휘해 그룹과 관계를 개선했다. 특히 철강분야 영업을 오래 맡으며 포스코그룹과 교류가 잦았던 만큼 ‘포스코를 잘 아는 외부인사’로 포스코그룹의 높은 신뢰를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직원들은 대우 출신인 김영상을 믿고 따르던 만큼 김영상이 오랜 갈등을 봉합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가 회사 안팎에서 나왔다.

    김영상은 이후 공식 자리에서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그룹은 이제 한 가족이 되었다"며 내부 갈등이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선언했다.

    △포스코와 포스코대우 갈등 속에 사장 내정
    김영상은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1년 만에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병일 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미얀마 가스전 매각 여부를 놓고 포스코와 갈등을 벌이다 자진사퇴하며 김영상이 바로 다음날 신임 사장에 임명됐기 때문이다.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은 2013년 취임 직후부터 포스코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당시 포스코대우도 구조조정 대상에 유력하게 거명됐다. 전병일 전 사장은 이에 반발해 2015년 6월 사내게시판에 포스코그룹의 구조조정 방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글을 올린 뒤 논란 끝에 사퇴를 결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김영상체제에서 포스코그룹과 관계를 크게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비전과 과제

    ▲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과 데이비드 딕슨 미국 맥더못 사장(앞줄 왼쪽)이 2019년 11월9일 미얀마 해양가스전 개발사업인 슈웨3 프로젝트의 기초설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김영상은 무역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의 기둥인 철강무역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액화천연가스(LNG)사업, 곡물사업 등 그룹차원의 성장동력을 육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18년 말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면서 액화천연가스사업과 곡물사업을 그룹차원의 육성사업으로 점찍었다. 

    김영상은 최정우 회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 구축에 전력을 쏟고 있다. 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은 가스 탐사 및 생산, 액화, 수송, 판매 등 ‘가스 생산에서 발전까지(Gas to Power)’ 액화천연가스 관련 사업을 일원화하는 것을 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사업을 새 주요 먹거리로 꼽고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곡물사업에 뛰어들었다. 베트남 등 해외 곡물 관련한 기업과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효자’인 가스전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다각화로 실적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의 성공사례를 확대하기 위해 가스 생산에서 판매, 발전까지 아우르는 ‘에너지 통합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발전 관련한 사업분야에 진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1~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영업이익의 70%가량을 미얀마 가스전사업을 통해 냈는데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세계 무역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사업 구조가 제한적이면 외부 변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가스전사업은 탐사 실패, 광물 가격의 하락 등 위험부담이 만만치 않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6년 한국광물자원공사(KORES), STX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개발 사업에 참여했는데 니켈 가격이 떨어지면서 손실을 입었다. 2019년 5월에는 6년 동안 진행해 온 미얀마 구리 광산사업에서 별소득을 얻지 못한 채 손을 떼기도 했다. 

    회사의 빠른 외형 성장을 위해 완전한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일도 중요하다.

    자동차부품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주목하고 있는 사업분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 개발업체와 협력해 구동모터 등을 고안하며 해외에서 자동차부품 공급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후 해외 부품업체의 지분을 사들이는 등 방식으로 해외시장에서 부품을 조립해 공급하는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여러 계열사가 전기차 부품과 소재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볼 가능성이 있다.

    김영상은 이를 위해 여러 사업에서 구체적 실행 계획과 목표를 수립하고 해외 계열사 또는 포스코그룹 내 계열사와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협력기반을 넓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평가

    ▲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월29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석유가스업계 행사 ‘BHGE 연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김영상은 재계에 몇 남지 않은 대우 출신 경영자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상은 30년 넘게 상사업계에 몸을 담았으며 ‘상사맨’이라는 데 높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

    포스코 CEO 승계카운슬이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의 후임으로 뽑은 최종후보 5인에 포함됐을 정도로 포스코그룹 내부에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김영상이 대우에서 철강 영업을 맡은 경험이 있다는 점도 포스코그룹에서 높은 신뢰를 보내는 이유로 꼽힌다.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때 포스코대우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고 두터운 신임을 받아 ‘권오준 라인’으로 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각 해외법인과 사업부문별로 현안을 세심하게 챙기고 꼼꼼한 지시를 내리는 '현미경'식 경영 스타일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와 캐나다, 러시아 등 해외지사를 두루 거친 영업전문가로 글로벌 감각과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성장동력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을 두고 영업 전문가답게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는 일이 잦다고 전해진다. 해외법인을 자주 방문하며 현장에서 핵심이 되는 해외법인의 외국인 근무자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상황이 변하더라도 놀라지 않아야 한다는 ‘처변불경’을 좌우명으로 삼는다. 그만큼 상황 변화에 침착하게 대응하며 균형감을 잃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들에게 끊임 없는 도전의식을 강조한다. 매번 하던 업무방식을 고집하기보다는 새롭거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 사건사고

    △인도네시아에서 환경오염 논란 불거져
    기업과네트워크, 푸사카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 시민단체들은 2019년 12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환경오염을 일으켜 현지 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국내 연락사무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파푸아섬에서 팜유 농장을 운영하며 2만7천 헥타르(ha) 규모의 열대림을 파괴했고 이 때문에 비안강이 오염돼 인근 주민들이 식수와 생활용수를 이용하지 못하는 등 권리를 침해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피해 구제책을 마련하고 산림과 이탄습지를 파괴하지 않는 새 팜유 생산정책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경제협력개발기구 한국 국내연락사무소에 중재를 요구했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경제협력개발기구의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국제법에 따라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가스터미널 짓는 과정에서 주민들로부터 소송 당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09년 미얀마 쩍퓨 지역에 가스터미널을 세우며 현지 주민들로부터 토지를 헐값에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지 주민들은 금전적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당시 대우인터내셔널)을 상대로 소송을 냈고 2019년 6월 한국 법원에서 첫 심리가 진행됐다. 

    이 일은 해외에서 자원개발을 진행하는 한국 기업이 현지 주민에게 소송을 당한 첫 사례로 꼽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당시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했고 최대한의 보상했으며 법적 조치가 다 이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국 가스관 폭발사고 발생
    2018년 6월 중국 귀주성에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과 연결된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CNPC) 가스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사고로 미얀마 가스전을 운영하기 어려워지며 2018년 3분기 가스 판매에 차질을 빚었다.

    김영상은 가스관 폭발사고 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떨어지자 김영상은 임원들과 매달 급여의 10% 이상을 투자해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8년 11월4일 폭발한 가스관을 복구하고 생산과 판매를 정상화했다. 

    이에 가스전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177억 원에서 4분기 785억 원으로 4배 넘게 불었다. 

    ◆ 경력

    ▲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유리 부드닉 오렉심그룹 회장과 2019년 2월13일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1982년 대우에 입사했다.

    1988년부터 쿠알라룸푸르지사에서 근무했고 1999년 토론토지사장을 맡았다. 

    2000년 법정관리로 대우가 대우인터내셔널(무역부문), 대우건설(건설부문), 대우(파산법인)로 분할되면서 대우인터내셔널(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배치됐다.

    2004년부터 모스크바지사장을 지내다 2006년 상무로 승진했다.

    2007년부터 철강본부장을 맡다 2010년 전무로 승진했다.

    2011년부터 금속본부장을, 2013년부터 영업부문장을 맡다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과 2018년, 2019년에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으로 연속 세 차례 재선임됐다. 포스코그룹은 대개 2~3년의 임기를 두는 다른 회사들과 달리 계열사 대표들의 임기가 1년으로 매년 정기 주주총회에 재선임 여부를 안건으로 올린다.

    2019년 12월 포스코그룹 인사를 통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8년부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 학력

    1975년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육군 병장으로 전역했다.

    2019년 9월 말 기준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8232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영상이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의 가치는 2019년 12월12일 종가를 기준으로 1억5970만 원이다. 

    2018년 보수로 급여 4억1800만 원, 상여금 3억74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7억9400만 원을 받았다. 

    ◆ 어록

    ▲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7년 9월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핵심 글로벌스태프 회의’에 참석해 현지 법인 직원과 악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 최대의 식량자원기업을 목표로 식량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확장해 가고 있는데 그 중심에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터미널이 있다. 세계적 곡물시장인 우크라이나와의 사업협력은 ‘대한민국 식량안보 구축’과 포스코그룹 100대 과제 달성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 (2019/09/24,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에서 열린 곡물 수출터미널 준공식 기념사에서)

    “선작 오십가자 필패(先作 五十家者 必敗)는 50집을 먼저 짓는 사람이 진다는 뜻으로 유리함에 취한 나머지 방심하면 반드시 패배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처럼 올해도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이를 발판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모두가 힘을 모아 나아가자.” (2019/01/02, 포스코인터내셔널 신년사에서) 

    “포스코대우는 천연가스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페트롤리움 브루나이는 에너지와 관련된 경험을 두루 갖췄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 모두 사업을 확대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18/11/28, 브루나이 국영기업인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와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사업’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으며)

    “포스코대우는 3~4년 안에 1천만 톤을 취급하는 한국 최대의 식량자원기업을 목표로 농장-가공-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떤롱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아시아, 중동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 (2018/08/14, 베트남 최대 곡물기업 떤롱과 업무협약식에서)

    “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최근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관계가 안개 속에 있어 경영환경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기업들이 글로벌 통상 현안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2018/05/24, 대한상의 국제통상위원장으로 선임된 뒤 인사말에서)

    “포스코대우는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천연가스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2018/01/29,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석유가스업계 세미나 BHGE연례회의 발표에서)

    “포스코대우는 단단한 회사다. 최고경영자로서 자신감이 있다. 시장에서 인정받는 회사가 되겠다.” (2018/01/26,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포스코대우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대우가 포스코그룹에 인수된 뒤 있었던 갈등은 모두 해소됐다. 이제는 한 가족이다.” (2018/01/26,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포스코대우 기업설명회에서)

    “모든 사업분야에서 밸류체인을 확대해 신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중점 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전략 국가별 사업을 구체화해 진정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자. 불가능하게 보이거나 해보지 않은 일에도 도전하자.” (2018/01/02,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포스코대우의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 역량과 CJ대한통운의 국내외 물류사업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사업 확대 등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7/09/27, 포스코대우와 CJ대한통운의 국내외 물류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글로벌 스태프들은 해외 각지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등 회사의 영업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자산이다. 각자 현장에서 본사를 이끌어주길 바란다.” (2017/07, 포스코대우 핵심 글로벌 스태프 회의에서)

    “포스코P&S와 합병으로 영업이익 4000억 원까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 2019년까지 영업이익 7000억 원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 (2017/03/30,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CEO포럼에서)

    “종합상사이기 때문에 식량, 자동차부품 등을 집중 육성해서 전략사업화할 생각이다.” (2017/03/30,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CEO포럼에서)

    “대우그룹이 해체되고 회사가 분리되는 고통과 좌절의 과정 속에서 포스코대우는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앞으로 우리는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 새 도전의 길을 열어갈 것이다. 포스코대우의 핵심역량은 인적, 정보, 사업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해 사업을 이끌어가는 ‘포스코대우맨’이다. 자신이 사업을 주도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새 사업창출에 뛰어들어야 할 때이다.” (2017/03/22, 포스코대우와 포스코P&S 통합 기념식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종합사업회사로 끊임없이 전진하는 한편 새로운 50년을 위한 균형 잡힌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달리겠다.” (2017/03/14, 포스코대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 광구 추가 가스층 발견, 방글라데시 해상광구 탐사권 획득 등 주목할 만할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포스코P&S와의 합병을 완료하며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2017/03/14, 포스코대우 주주총회에서)

    “이번 합병을 계기로 철강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철강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충함으로써 향후 사업 전반에 걸쳐 시너지가 커져 종합사업회사로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2017/03/01, 포스코대우와 포스코P&S를 통합하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이제는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해야 할 때다.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회사의 전략 사업인 2Core(철강, 석유가스) + 3Expansion(식량, 자동차부품, 민자발전)의 수익기반 확대와 함께 끊임없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글로벌 톱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자.” (2017/01/02, 포스코대우 시무식에서)

    “곡물 트레이딩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보유한 포스코대우가 정부의 지원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향후 한국산 쌀의 해외 수출도 탄력이 붙을 것이다.” (2016/04/07,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국쌀 대중국 판매개시 기념행사에서)

    “이번 포스코대우의 출범은 포스코 그룹사로서 일체감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그룹 해외사업의 시너지 창출과 선도에 매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2016/03/21, 포스코대우 신사명 및 기업로고 선포식에서)

    “철강과 석유가스를 2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글로벌 3대 메이저 트레이더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가겠다. 철강사업은 포스코와 연계해 고급제품 수출을 확대하겠다. 또한 석유가스사업의 최대 생산 및 판매 균형으로 국내 최대 석유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16/01/04, 대우인터내셔널 시무식에서)

    “미얀마 가스전 수익은 국제유가와 연동돼 있는 것은 아니다. 유가가 10달러 하락하면 미얀마 가스전의 이익은 200억원 가량 줄어든다. 유가가 30달러면 2300억원, 20달러대면 2100억원까지 이익이 날 수 있다.” (2016/01/29, 포스코그룹 기업설명회에서)

    “재정적 측면에서 일부 부실채권을 정리해 회사가 상당히 건실해졌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분발해 매출 17조 원을 달성하겠다.” (2016/01/29, 포스코그룹 기업설명회에서)

    “일각에서 포스코의 방침을 관철시키기 위해 저를 사장에 앉혔다는 말이 나오지만 나는 절대로 (포스코의) 첩자가 아니다. 대우에서 영업만 33년 뛴 정통 대우맨이다.“ (2015/06/25, 대우인터내셔널 직원 대상 간담회에서)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과 함께 대우인터내셔널이 그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우리가 그룹 발전을 위한 선봉장 역할에 나서야 한다. 핵심 전략국가를 발굴해 수익을 창출하며 100년 장수할 수 있는 회사로 키워나가자.” (2015/06/25, 대우인터내셔널 직원 대상 간담회에서)

    “조직 안정화와 대내외 신뢰 회복에 최우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영업력을 극대화 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 (2015/06/17,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취임식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곡물사업 확대에 분주
    김영상은 포스코그룹의 새 성장동력인 곡물사업의 발판을 다지는 데 분주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5년부터 쌀을 비롯한 밀, 옥수수, 대두, 보리 등 주요 곡물로 사업영역을 넓혀왔는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018년 말 ‘100대 개혁과제’의 하나로 곡물사업을 점찍으면서 이를 키우기 위한 김영상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2월 우크라이나 물류회사 오렉심으로부터 현지 곡물터미널 운영권의 75%를 사들였다.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곡물 수출터미널 운영권을 확보했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은 2019년 9월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수출터미널은 배에 싣기 전 곡물을 저장하는 창고를 말한다. 수출터미널이 있으면 가격이 낮을 때 이곳에 곡물을 비축해 뒀다가 가격이 오르면 선적하는 등 가격과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을 바탕으로 2023년까지 곡물 취급량을 1천만 톤까지 늘려 글로벌 곡물 트레이더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은 이 목표의 25%를 채울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 2018년 기준으로 곡물 자급률이 22%에 그쳐 식량안보에 매우 취약한 나라로 분류됐다. 이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도 곡물 비축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은 국가의 곡물 비축사업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시설로 기대된다. 우크라이나는 2018년 글로벌 곡물 수출량 5위에 오른 나라로 옥수수 수출량은 4위, 밀 수출량은 6위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세 번 연임
    김영상은 2019년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1년 임기로 재선임되며 세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포스코그룹은 대개 2~3년의 임기를 두는 다른 회사들과 달리 계열사 대표들의 임기가 1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7년과 2018년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김영사를 사내이사에 재선임하는 안건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았다. 

    세계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는 속에서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을 안정적으로 이끈 점이 연임의 배경으로 꼽힌다.

    김영상은 전병일 전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미얀마 가스전 매각 문제로 포스코와 갈등을 빚고 경질되면서 2015년 6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 햇수로는 5년째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이끌고 있다. 현재 포스코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가운데 가장 오래 대표이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사업 외형 성장 추진
    김영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사업이 연간 전체 영업이익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알짜사업이자 효자 수익원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다.

    미얀마와 중국에 가스를 공급하는 미얀마 가스전은 포스코그룹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인수한 뒤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매각을 검토했을 정도로 성과가 부진했다. 국제유가 약세 기조가 지속되며 가스 생산량과 판매량도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영상이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을 총괄하게 된 뒤 미얀마 가스전은 생산량을 확대하고 유가 상승에 힘입으며 연간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 2019년 1~3분기 실적 기준으로는 70% 안팎을 차지하는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영상이 미얀마 가스전사업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핵심사업으로 정의하고 철저한 생산관리를 당부하며 육성에 힘을 실은 결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덕분에 2018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2019년 2분기에는 분기별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2019년 3분기 영억이익은 163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6% 증가했다.

    포스코는 2019년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미얀마 가스전에 6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미얀마 해양가스전 개발사업인 ‘슈웨3(Shwe3) 프로젝트’의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 말에는 미얀마 해상 A-3광구에서 신규 시추공 3개를 두고 탐사시추에 들어간다. ‘슈웨3(Shwe3) 프로젝트’는 모두 3단계로 이뤄지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2단계 가스생산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종합사업회사’ 변신 목표 구체화
    김영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무역상사의 한계를 넘어 종합사업회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영상이 앞세운 ‘2코어+3익스팬션’ 전략은 철강과 석유가스라는 두 핵심사업의 수익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식량과 자동차부품, 민자 발전 등 3개 핵심 성장동력을 키워낸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967년 창립 뒤 장기간 무역상사로 성장해온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적응하고 지속성장을 추진하려면 사업체질이 이에 맞게 달라지는 일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집중하고 어디에서 성장동력을 찾을 지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 일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김영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요 수익원으로 계속 유지할 사업과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신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경영목표로 설정하는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내부 출신으로 회사 사정에 밝고 직접 해외법인 현장에서 뛴 일도 많아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에 통찰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김영상이 밑그림을 그린 ‘2코어+3익스팬션’ 전략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꼭 필요한 분야에 투자를 과감히 집중하고 신사업에 적합한 진출전략을 짜는 등 성장목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16년 3월21일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과 포스코대우(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 비전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 회장후보로 거명
    2018년 4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갑자기 사임하면서 포스코의 다음 회장 선정과 승계작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포스코는 다음 회장을 뽑기 위해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CEO 승계카운슬을 꾸린 뒤 후보 선정작업을 시작했다. 초반에는 외부 인사가 회장에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유력했지만 결국 포스코 회장 후보는 내부 출신 사장 5명으로 압축됐다.

    김영상도 포스코 회장 최종 후보 5명 안에 들었는데 이 가운데 선임이 가장 유력한 3인 가운데 하나라는 말도 안팎으로 나왔다. 하지만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이 결국 회장에 오르며 김영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을 계속 맡게 됐다.

    포스코가 초반에 다음 회장후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한때 ‘깜깜이 선출’ 논란과 외압설 등 잡음이 일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포스코그룹 안착에 기여
    김영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그룹에 인수된 뒤 계열사로 안착하는 데 힘을 보탰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포스코인터내셔널(당시 대우인터내셔널)를 인수했지만 사업 연관성이 크지 않아 인수성과를 보기 어려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내며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자 권오준 당시 포스코 회장은 꾸준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대우 출신인 전병일 당시 사장이 2015년 포스코대우의 미얀마 가스전 매각방안을 놓고 포스코그룹과 갈등을 벌인 끝에 사퇴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그룹 사이의 벽은 쉽사리 허물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김영상은 이런 상황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며 그룹 사이 갈등을 봉합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사령탑을 맡은 뒤 김영상은 해외영업 전문가로서 특유의 소통능력을 발휘해 그룹과 관계를 개선했다. 특히 철강분야 영업을 오래 맡으며 포스코그룹과 교류가 잦았던 만큼 ‘포스코를 잘 아는 외부인사’로 포스코그룹의 높은 신뢰를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직원들은 대우 출신인 김영상을 믿고 따르던 만큼 김영상이 오랜 갈등을 봉합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가 회사 안팎에서 나왔다.

    김영상은 이후 공식 자리에서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그룹은 이제 한 가족이 되었다"며 내부 갈등이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선언했다.

    △포스코와 포스코대우 갈등 속에 사장 내정
    김영상은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1년 만에 포스코대우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전병일 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미얀마 가스전 매각 여부를 놓고 포스코와 갈등을 벌이다 자진사퇴하며 김영상이 바로 다음날 신임 사장에 임명됐기 때문이다.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은 2013년 취임 직후부터 포스코그룹의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당시 포스코대우도 구조조정 대상에 유력하게 거명됐다. 전병일 전 사장은 이에 반발해 2015년 6월 사내게시판에 포스코그룹의 구조조정 방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글을 올린 뒤 논란 끝에 사퇴를 결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김영상체제에서 포스코그룹과 관계를 크게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 비전과 과제

    ▲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과 데이비드 딕슨 미국 맥더못 사장(앞줄 왼쪽)이 2019년 11월9일 미얀마 해양가스전 개발사업인 슈웨3 프로젝트의 기초설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김영상은 무역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의 기둥인 철강무역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액화천연가스(LNG)사업, 곡물사업 등 그룹차원의 성장동력을 육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2018년 말 100대 개혁과제를 발표하면서 액화천연가스사업과 곡물사업을 그룹차원의 육성사업으로 점찍었다. 

    김영상은 최정우 회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 구축에 전력을 쏟고 있다. 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은 가스 탐사 및 생산, 액화, 수송, 판매 등 ‘가스 생산에서 발전까지(Gas to Power)’ 액화천연가스 관련 사업을 일원화하는 것을 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사업을 새 주요 먹거리로 꼽고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곡물사업에 뛰어들었다. 베트남 등 해외 곡물 관련한 기업과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효자’인 가스전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다각화로 실적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의 성공사례를 확대하기 위해 가스 생산에서 판매, 발전까지 아우르는 ‘에너지 통합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발전 관련한 사업분야에 진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1~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영업이익의 70%가량을 미얀마 가스전사업을 통해 냈는데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세계 무역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사업 구조가 제한적이면 외부 변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가스전사업은 탐사 실패, 광물 가격의 하락 등 위험부담이 만만치 않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6년 한국광물자원공사(KORES), STX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개발 사업에 참여했는데 니켈 가격이 떨어지면서 손실을 입었다. 2019년 5월에는 6년 동안 진행해 온 미얀마 구리 광산사업에서 별소득을 얻지 못한 채 손을 떼기도 했다. 

    회사의 빠른 외형 성장을 위해 완전한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일도 중요하다.

    자동차부품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주목하고 있는 사업분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 개발업체와 협력해 구동모터 등을 고안하며 해외에서 자동차부품 공급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후 해외 부품업체의 지분을 사들이는 등 방식으로 해외시장에서 부품을 조립해 공급하는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여러 계열사가 전기차 부품과 소재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만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볼 가능성이 있다.

    김영상은 이를 위해 여러 사업에서 구체적 실행 계획과 목표를 수립하고 해외 계열사 또는 포스코그룹 내 계열사와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협력기반을 넓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 ◆ 평가

    ▲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1월29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석유가스업계 행사 ‘BHGE 연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김영상은 재계에 몇 남지 않은 대우 출신 경영자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영상은 30년 넘게 상사업계에 몸을 담았으며 ‘상사맨’이라는 데 높은 자부심을 갖고 있다.

    포스코 CEO 승계카운슬이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의 후임으로 뽑은 최종후보 5인에 포함됐을 정도로 포스코그룹 내부에서 경영 능력과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김영상이 대우에서 철강 영업을 맡은 경험이 있다는 점도 포스코그룹에서 높은 신뢰를 보내는 이유로 꼽힌다.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때 포스코대우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고 두터운 신임을 받아 ‘권오준 라인’으로 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각 해외법인과 사업부문별로 현안을 세심하게 챙기고 꼼꼼한 지시를 내리는 '현미경'식 경영 스타일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와 캐나다, 러시아 등 해외지사를 두루 거친 영업전문가로 글로벌 감각과 소통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성장동력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을 두고 영업 전문가답게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는 일이 잦다고 전해진다. 해외법인을 자주 방문하며 현장에서 핵심이 되는 해외법인의 외국인 근무자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상황이 변하더라도 놀라지 않아야 한다는 ‘처변불경’을 좌우명으로 삼는다. 그만큼 상황 변화에 침착하게 대응하며 균형감을 잃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들에게 끊임 없는 도전의식을 강조한다. 매번 하던 업무방식을 고집하기보다는 새롭거나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 사건사고

    △인도네시아에서 환경오염 논란 불거져
    기업과네트워크, 푸사카 등 한국과 인도네시아 시민단체들은 2019년 12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환경오염을 일으켜 현지 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국내 연락사무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파푸아섬에서 팜유 농장을 운영하며 2만7천 헥타르(ha) 규모의 열대림을 파괴했고 이 때문에 비안강이 오염돼 인근 주민들이 식수와 생활용수를 이용하지 못하는 등 권리를 침해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피해 구제책을 마련하고 산림과 이탄습지를 파괴하지 않는 새 팜유 생산정책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경제협력개발기구 한국 국내연락사무소에 중재를 요구했다.

    이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경제협력개발기구의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국제법에 따라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가스터미널 짓는 과정에서 주민들로부터 소송 당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09년 미얀마 쩍퓨 지역에 가스터미널을 세우며 현지 주민들로부터 토지를 헐값에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지 주민들은 금전적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당시 대우인터내셔널)을 상대로 소송을 냈고 2019년 6월 한국 법원에서 첫 심리가 진행됐다. 

    이 일은 해외에서 자원개발을 진행하는 한국 기업이 현지 주민에게 소송을 당한 첫 사례로 꼽힌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당시 공청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했고 최대한의 보상했으며 법적 조치가 다 이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국 가스관 폭발사고 발생
    2018년 6월 중국 귀주성에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과 연결된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CNPC) 가스관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사고로 미얀마 가스전을 운영하기 어려워지며 2018년 3분기 가스 판매에 차질을 빚었다.

    김영상은 가스관 폭발사고 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떨어지자 김영상은 임원들과 매달 급여의 10% 이상을 투자해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8년 11월4일 폭발한 가스관을 복구하고 생산과 판매를 정상화했다. 

    이에 가스전 영업이익은 2018년 3분기 177억 원에서 4분기 785억 원으로 4배 넘게 불었다. 

  • ◆ 경력

    ▲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유리 부드닉 오렉심그룹 회장과 2019년 2월13일 인수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1982년 대우에 입사했다.

    1988년부터 쿠알라룸푸르지사에서 근무했고 1999년 토론토지사장을 맡았다. 

    2000년 법정관리로 대우가 대우인터내셔널(무역부문), 대우건설(건설부문), 대우(파산법인)로 분할되면서 대우인터내셔널(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배치됐다.

    2004년부터 모스크바지사장을 지내다 2006년 상무로 승진했다.

    2007년부터 철강본부장을 맡다 2010년 전무로 승진했다.

    2011년부터 금속본부장을, 2013년부터 영업부문장을 맡다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과 2018년, 2019년에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으로 연속 세 차례 재선임됐다. 포스코그룹은 대개 2~3년의 임기를 두는 다른 회사들과 달리 계열사 대표들의 임기가 1년으로 매년 정기 주주총회에 재선임 여부를 안건으로 올린다.

    2019년 12월 포스코그룹 인사를 통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2018년부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통상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 학력

    1975년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육군 병장으로 전역했다.

    2019년 9월 말 기준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8232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영상이 보유한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의 가치는 2019년 12월12일 종가를 기준으로 1억5970만 원이다. 

    2018년 보수로 급여 4억1800만 원, 상여금 3억74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7억9400만 원을 받았다. 

  • ◆ 어록

    ▲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017년 9월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핵심 글로벌스태프 회의’에 참석해 현지 법인 직원과 악수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 최대의 식량자원기업을 목표로 식량사업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확장해 가고 있는데 그 중심에 우크라이나 곡물수출 터미널이 있다. 세계적 곡물시장인 우크라이나와의 사업협력은 ‘대한민국 식량안보 구축’과 포스코그룹 100대 과제 달성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 (2019/09/24,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에서 열린 곡물 수출터미널 준공식 기념사에서)

    “선작 오십가자 필패(先作 五十家者 必敗)는 50집을 먼저 짓는 사람이 진다는 뜻으로 유리함에 취한 나머지 방심하면 반드시 패배하게 된다는 말이다. 이처럼 올해도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이를 발판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모두가 힘을 모아 나아가자.” (2019/01/02, 포스코인터내셔널 신년사에서) 

    “포스코대우는 천연가스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페트롤리움 브루나이는 에너지와 관련된 경험을 두루 갖췄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 모두 사업을 확대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18/11/28, 브루나이 국영기업인 ‘페트롤리움 브루나이’와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사업’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으며)

    “포스코대우는 3~4년 안에 1천만 톤을 취급하는 한국 최대의 식량자원기업을 목표로 농장-가공-물류 인프라에 이르는 식량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떤롱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아시아, 중동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 (2018/08/14, 베트남 최대 곡물기업 떤롱과 업무협약식에서)

    “남북 정상회담 등으로 최근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관계가 안개 속에 있어 경영환경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기업들이 글로벌 통상 현안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2018/05/24, 대한상의 국제통상위원장으로 선임된 뒤 인사말에서)

    “포스코대우는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천연가스 밸류체인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시장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 (2018/01/29,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석유가스업계 세미나 BHGE연례회의 발표에서)

    “포스코대우는 단단한 회사다. 최고경영자로서 자신감이 있다. 시장에서 인정받는 회사가 되겠다.” (2018/01/26,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포스코대우 기업설명회에서)

    “포스코대우가 포스코그룹에 인수된 뒤 있었던 갈등은 모두 해소됐다. 이제는 한 가족이다.” (2018/01/26,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포스코대우 기업설명회에서)

    “모든 사업분야에서 밸류체인을 확대해 신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중점 사업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전략 국가별 사업을 구체화해 진정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자. 불가능하게 보이거나 해보지 않은 일에도 도전하자.” (2018/01/02,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포스코대우의 해외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발굴 역량과 CJ대한통운의 국내외 물류사업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사업 확대 등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7/09/27, 포스코대우와 CJ대한통운의 국내외 물류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글로벌 스태프들은 해외 각지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등 회사의 영업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자산이다. 각자 현장에서 본사를 이끌어주길 바란다.” (2017/07, 포스코대우 핵심 글로벌 스태프 회의에서)

    “포스코P&S와 합병으로 영업이익 4000억 원까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 2019년까지 영업이익 7000억 원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 (2017/03/30,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CEO포럼에서)

    “종합상사이기 때문에 식량, 자동차부품 등을 집중 육성해서 전략사업화할 생각이다.” (2017/03/30,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열린 CEO포럼에서)

    “대우그룹이 해체되고 회사가 분리되는 고통과 좌절의 과정 속에서 포스코대우는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앞으로 우리는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 새 도전의 길을 열어갈 것이다. 포스코대우의 핵심역량은 인적, 정보, 사업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해 사업을 이끌어가는 ‘포스코대우맨’이다. 자신이 사업을 주도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새 사업창출에 뛰어들어야 할 때이다.” (2017/03/22, 포스코대우와 포스코P&S 통합 기념식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종합사업회사로 끊임없이 전진하는 한편 새로운 50년을 위한 균형 잡힌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달리겠다.” (2017/03/14, 포스코대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포스코대우는 미얀마 가스 광구 추가 가스층 발견, 방글라데시 해상광구 탐사권 획득 등 주목할 만할 성과를 냈다. 최근에는 포스코P&S와의 합병을 완료하며 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2017/03/14, 포스코대우 주주총회에서)

    “이번 합병을 계기로 철강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 철강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충함으로써 향후 사업 전반에 걸쳐 시너지가 커져 종합사업회사로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2017/03/01, 포스코대우와 포스코P&S를 통합하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이제는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해야 할 때다.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회사의 전략 사업인 2Core(철강, 석유가스) + 3Expansion(식량, 자동차부품, 민자발전)의 수익기반 확대와 함께 끊임없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글로벌 톱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자.” (2017/01/02, 포스코대우 시무식에서)

    “곡물 트레이딩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보유한 포스코대우가 정부의 지원으로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향후 한국산 쌀의 해외 수출도 탄력이 붙을 것이다.” (2016/04/07,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국쌀 대중국 판매개시 기념행사에서)

    “이번 포스코대우의 출범은 포스코 그룹사로서 일체감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그룹 해외사업의 시너지 창출과 선도에 매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2016/03/21, 포스코대우 신사명 및 기업로고 선포식에서)

    “철강과 석유가스를 2대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글로벌 3대 메이저 트레이더로서의 위상을 확보해 나가겠다. 철강사업은 포스코와 연계해 고급제품 수출을 확대하겠다. 또한 석유가스사업의 최대 생산 및 판매 균형으로 국내 최대 석유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2016/01/04, 대우인터내셔널 시무식에서)

    “미얀마 가스전 수익은 국제유가와 연동돼 있는 것은 아니다. 유가가 10달러 하락하면 미얀마 가스전의 이익은 200억원 가량 줄어든다. 유가가 30달러면 2300억원, 20달러대면 2100억원까지 이익이 날 수 있다.” (2016/01/29, 포스코그룹 기업설명회에서)

    “재정적 측면에서 일부 부실채권을 정리해 회사가 상당히 건실해졌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분발해 매출 17조 원을 달성하겠다.” (2016/01/29, 포스코그룹 기업설명회에서)

    “일각에서 포스코의 방침을 관철시키기 위해 저를 사장에 앉혔다는 말이 나오지만 나는 절대로 (포스코의) 첩자가 아니다. 대우에서 영업만 33년 뛴 정통 대우맨이다.“ (2015/06/25, 대우인터내셔널 직원 대상 간담회에서)

    “포스코,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건설과 함께 대우인터내셔널이 그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우리가 그룹 발전을 위한 선봉장 역할에 나서야 한다. 핵심 전략국가를 발굴해 수익을 창출하며 100년 장수할 수 있는 회사로 키워나가자.” (2015/06/25, 대우인터내셔널 직원 대상 간담회에서)

    “조직 안정화와 대내외 신뢰 회복에 최우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영업력을 극대화 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 (2015/06/17,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취임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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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fcns | (210.99.25.34)   2019-12-18 10: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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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손실난 적이 없는데 주가는 왜 그러냐? 그냥 이번에는 대표이사직을 물러나심이 어떠할러는지요? 누가 오더래도 그정도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