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소비자들이 고급 화장품을 선호하면서 ‘후’를 중심으로 한 고급 화장품 브랜드가 LG생활건강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LG생활건강 주식 매수의견 유지, "중국 고급화장품 선호로 실적 늘어"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6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27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와 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에서 '후'의 성장률이 가파르게 오르는 중"이라며 "면세점에서 '후'의 매출은 해외 화장품 브랜드인 시세이도나 입생로랑, 에스티로더보다 많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후'의 2019년 매출은 면세점과 중국 법인에서 성장에 힘입어 2018년보다 30% 이상 높아진 2조6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LG생활건강은 배달음식시장의 급성장으로 탄산음료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탄산음료 '스프라이트'가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음료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생활용품부문은 온라인 사이트 확대와 중국시장 공략 등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59억 원, 영업이익 23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9.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