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3%대 올라 3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보였다.

SK하이닉스 주가도 4%대 급등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급등해 52주 신고가, 반도체업황 기대 확산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17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천 원(3.66%) 오른 5만6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주가는 전날보다 1100원(2.01%) 오른 5만5800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장중 서서히 상승폭을 키우면서 신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전날보다 4200원(4.74%) 오른 9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날보다 2400원(2.71%) 오른 9만천 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장중 한때 9만3800원까지 오르면서 마찬가지로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무려 11조9400억 원,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1조7500억 원 급등했다.

메모리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18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좋은 실적을 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등 반도체업황이 개선 조짐을 나타내면서 두 회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일부 반도체 종목의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96% 상승한 것이 국내 관련 종목에도 우호적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