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공군사관학교와 ‘스마트공군’ 양성 프로그램 개발 추진

▲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가운데 좌측)과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가운데 우측)이 서명을 마친 뒤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 하는 모습.<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와 공군사관학교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사관생도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공군사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군장교를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2020년 말까지 5G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군사관학교에 스마트캠퍼스를 구축하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사관생도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국방분야의 정보통신기술 연구 등을 공동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5G통신 실시간 고화질 영상정보 전송기술을 적용한 ‘무인항공기(UAS) 임무형 교육훈련’을 개발하고 3D프린터·스캐너 등 비행체·발사체 설계 및 제작 실험에 5G통신 기술을 적용한 ‘창의활동공간’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 웨어러블(입는) 기기로 사관생도 신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체력관리’도 실시한다.

LG유플러스는 11월 공군사관학교 캠퍼스의 모든 지역에 5G통신 기지국과 중계기를 세워 스마트캠퍼스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기반 시설을 갖췄다.

박인호 공군사관학교장은 “공군사관학교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급변하는 과학기술과 전장환경 속에서 국가와 군에 헌신할 수 있는 정예 공군장교 양성을 위해 교육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LG유플러스와 협약 체결로 공사 교육체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5G통신 콘텐츠와 네트워크 경쟁력을 국방분야에도 접목하게 된 것은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공군사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5G통신 기술진화’와 스마트공군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