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4나노급 핀펫(입체 반도체 구조) 공정을 바탕으로 1억4천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외국언론이 전했다.

이미지센서는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시스템반도체를 말한다. 스마트폰 카메라 등에 필수다.
 
외국언론 "삼성전자, 14나노 기반 1억4천만 화소 이미지센서 개발"

▲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아이소셀브라이트HMX’.


17일 IT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열린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에서 14나노급 핀펫 기반 144MP 이미지센서 기술을 선보였다. 1MP는 100만 화소를 의미한다. 

새로운 이미지센서는 10fps(1초당 프레임) 속도로 사진을 찍을 때 기존 제품보다 42%가량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30~120fps 수준 동영상을 녹화할 때는 최대 37%가량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8월 108MP 이미지센서 ‘아이소셀브라이트HMX’를 공개했는데 이번 발표를 통해 훨씬 많은 화소를 지원하는 이미지센서의 개발 가능성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