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은행의 배상비율을 높여달라고 요구했다.

파생결합펀드 피해자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금감원과 면담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부담할 배상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파생결합펀드 손실 피해자들, 금감원에 “배상비율 더 높여야”

▲ 파생결합펀드 피해자대책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와 관련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피해자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금감원과 면담을 통해 배상기준 개요, 자율조정 절차를 놓고 설명을 들었다. 이번 면담에는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파생결합펀드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대책위는 두 은행이 배상비율 가중 및 감경사유를 투자자와 협의하고 공개해야한다는 태도를 보였다.

또 금감원이 대책위와 협의를 통해 세부기준에 요구사항을 반영해야 한다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