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반부패비서관에 검찰 출신의 이명신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했다.

문 대통령이 16일 신임 반부패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재인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 이명신 임명, 검사 출신 김앤장 변호사

▲ 이명신 신임 반부패비서관. <연합뉴스>



이 신임 비서관은 1969년 김해에서 태어나 김해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로스쿨 석사학위를 받았다.

39회 사법고시를 합격해 서울지방법원 판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방위사업수사팀장), 대검찰청 특별감찰팀장 등을 거쳤다.

판사로 임관해 특정 권역에서만 근무하는 지역법관인 ‘향판’들과 지역유지들 사이 토착 비리문제를 지적하다 5년만에 검사로 전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에는 공직을 나와 김앤장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 신임 비서관의 임명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의 사퇴에 따른 것이다.

박 전 비서관은 최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무마 의혹 및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건과 관련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는데 일련의 검찰 소환조사를 전후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