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사회적 책임투자(SRI)채권 발행 성과를 인정받았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금융전문지 ‘더에셋(The Asset)’이 주관하는 ‘2019년 트리플 A 컨트리 어워즈’에서 4월 발행한 미국 달러 공모채권이 올해 한국 기관에서 발행한 해외 공모채권 가운데 ‘베스트 FIG(Financial Institutions Grop) 채권’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사회적 책임투자 채권 발행성과를 글로벌에서 인정받아

▲ 미래에셋대우 로고.


미래에셋대우는 4월 6억 달러 규모로 3년과 5년 듀얼 트란쉐(Dual Tranche, 만기와 금리 조건이 다른 두 종류 채권을 동시에 발행)구조의 미국 달러 공모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 가운데 3년 물은 순수 증권사로서 세계 최초로 발행한 사회적 책임투자(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 이하 SRI) 채권이었다. 

더에셋은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사회적 책임투자(SRI) 채권시장에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시하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한국 기업 최초로 만기 구조를 다변화해 지속 가능 채권과 선순위 채권을 동시에 발행함으로써 새로운 발행구조를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사회적 책임투자(SRI) 채권은 발행 대금을 친환경, 친사회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채권이다. 최근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발행이 증가하고 있다.

발행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2019년 4월 듀얼 트란쉐 구조로 사회적 책임투자(SRI) 채권과 선순위 채권 6억 달러를 성공적으로 발행해 투자자 저변을 확대했다”며 “국제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증권업계에 사회적 책임투자의 새로운 기준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